별망성은 야산위의 해안 성곽으로 외적의 외침을 막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해안의 요충지로서 역사적 문화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73호
- 소 재 지 :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56
- 시 대 : 고려시대
별망성지(別望城址)는 남양만을 연하여 해안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을 수 있는 요새지를 형성 코자 독립봉의 배면 정상에서 해안선를 따라 양쪽골짜기 사이를 돌로 쌓아 만든 해안산성이다. 평지에는 군영지(軍營地)로 보이는 터가 남아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1656년(효종 7년) 에 이곳의 초지진을 강화도로 옮겨 이곳을 1초지, 강화도의 것을 2초지라 하였다.
성 가운데에서는 청자 및 도자기 조각들이 출토되었으며 능선 끝에는 선사 시대의 패총(조개무덤) 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당나라 사신의 왕래가 있었던 곳으로 우리나라의 영접사(손님을 마중하고 배웅하는 사람)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왕조 문종실록에는 이곳에 수군 만호영이 있었으나 갯벌에 밀려선박의 출입이 어려워 지자 사곶(沙串)으로 영을
옮겼다가 조선문종 때에 단종의 어머니 현덕 왕후의 능인 소릉(昭陵) 이 인근 목내동에 있고, 바다가 다시 깊어져 선박의
출입이 가능해지자 다시 영을 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 후 임진왜란과 6.25동란을 거치는 동안 거의 파괴되어 현재는 인근의 목내산성 군자산성과 같이 이 지역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결쳐 남양만을 방어하는 서해안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복원하여 높이 1.45m, 길이 225m규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