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음악극 주제체험관’을 운영한다.
국내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주제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형 전시, 축제 캐릭터 체험, 그림자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음악극 주제 체험관은 시민들에게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 되었으며 올해 축제의 주제인 ‘음악은 삶, 삶은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음악극 주제체험관은 크게 세 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전시관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만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꾸며졌다.
‘제1 전시실’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역사와 정체성, 축제 캐릭터 미스터엠(Mr.M)의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꾸려진 공간으로 음악극축제의 13년의 역사를 담은 인쇄물, 언론보도, 기념품을 비롯하여 300여개의 자료와 1000여개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제2 전시실’은 자신의 그림자를 보며 춤을 췄다는 미스터엠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축제 로고송을 들으며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축제 주제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원형 전시실’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이 준비한 인형극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음악은 삶, 삶은 스토리’라는 주제가 녹아든 다섯 가지 인형극을 통해 삶의 기쁨, 사랑, 슬픔, 미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극 주제체험관은 축제 전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이외에도 매일 11시, 13시, 15시, 17시에는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이 제공되며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개막식 및 야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으며, 전시 프로그램과 순수 공연 위주로 축제를 진행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총 감독을 맡고 있는 이훈 총 감독은 “올해 축제는 치유와 정화를 위한 예술로 시민 여러분 곁에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