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는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음악극, 예술성과 축제성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연예술축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축제성의 융합 과제에 대해 논의한 이번 심포지엄은 공연·축제 분야 관계자와 전공 학생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박형식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이훈 총감독의 축제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표 세션에는 ‘공연예술축제의 예술성과 축제성의 융합’, ‘음악극의 국제성과 한국적 창작의 과제’, ‘음악극축제의 시민참여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이 세부주제로 다뤄졌으며 김소연 연극평론가, 서울예술대학교 허순자 교수, 용인대학교 오순환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어진 종합 토론 세션에는 중앙대학교 박양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문화재단 김영호 본부장, 前춘천마임축제 유진규 예술감독, 경희대학교 이수범 교수, 국민일보 장지영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자를 포함한 7명의 전문가는 축제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토론하고 음악극축제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종합 토론의 사회를 맡은 중앙대학교 박양우 교수는 "예술성과 축제성의 융합은 쉽지 않은 주제임은 분명하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이 두 가지를 다 아울러야할 것이지만 어느 쪽에 방점을 둬야할지 고민해야한다. 아울러 그에 맞는 기획과 전략을 세워야하는 것이 숙제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날 심포지엄에 앞서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음악극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5월 12일 진행된 음악극어워드는 신진예술가들의 기회 증대와 새로운 음악극 개발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음악극어워드 대상에는 <미제리 꼬르디아> (프로젝트그룹 ‘극단스러운’) 우수상에는 <오페라연극 맥베스> (크리에이티브 필) 장려상에는 <우중풍경>(박해림)이 선정되어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