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12월 2일(금)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 대한 평가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 평가기관인 배재대 산학협력단(평가책임 이주호 교수)에서 축제기간 동안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관찰조사, 면접조사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규호 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평가결과 주요 성과로는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에 부합하도록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성인 등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문화예술 행사와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시도한 것에 대하여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대덕연구단지내 출연기관들의 적극적 참여와 연구기관의 특징을 살린 체험프로그램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증진시켜 내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다.
엑스포 시민광장에 설치된 주제전시관은 우리나라 달 탐사 원년의 해를 맞아 3D 달 탐사 동영상 상영, 한국형 실사체, 달착륙선, 달 궤도선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달 탐사관을 운영하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VR, 드론, 로봇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 할 수 있는 과학체험의 장으로 평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와 최근 유행하는 기술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특히, 사이언스관광열차 운영을 통해 특구 내 기관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였고, 전국단위의 가족 관람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으며, 행사장 인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우주의 신비를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전’과 연계 진행하여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접근성 및 주차장, 축제 살거리(상품)와 먹거리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으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대표할 수 있는 컨텐츠 지속 개발과 수도권 및 전국권역으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내년에 국립중앙과학관의 ‘사이언스데이’와 연계하여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부주제를 선정하여 이와 관련된 주제전시관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X-STEM, 세계과학포럼 등 강연 주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선택 시장은“올해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예년에 비해 규모과 내용면에서 진일보했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여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