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443만명 방문, 경제파급효과 수천억 이를듯
□ 얼음과 설원의 고장 천혜의 겨울관광지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겨울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었다. 강원도(환경관광문화국)는 2월말 까지 개최된 겨울축제 및 해맞이 행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443만 여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눈과 얼음이 필수인 겨울축제는, 지난겨울은 전례없는 폭설과 강추위가 겹치면서 설경이 예년보다 뛰어난데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망 개선과 함께 다양하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의 개발전략이 주효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지난 12월부터 약 3개월간 눈과 얼음을 배경으로 개최된 축제는 2010년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 119만여 명을 비롯하여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 등 도내 11개 겨울축제장에 324만 여명의 인파가 강원도를 찾아와 겨울 낭만을 만끽하였다.
○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전문용역기관 등에서 현재 분석 중에 있으며, 정확한 분석이 나와야 되겠지만 수 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특히 세계화·지방화를 맞아 글로벌 국제적 명품축제로 급부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겨울시즌 동안 강원도를 찾은 해외관광객은 18천여 명에 이른다. 이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행사·언론 팸투어를 비롯하여 동남아 등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전략으로 축제 인지도가 국제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화천 산천어축제의 경우,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의 삿포르 눈축제와 더불어 아시아 3대축제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 평창 송어축제의 경우, 순수한 마을주민의 노력으로 금년 3회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34만여 명이 찾아 겨울축제로 명성을 떨치며, 얼어붙은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이미지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 강원도의 겨울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예년보다 지속된 추위의 영향도 있었지만, 도의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한 집중육성과 시군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콘텐츠의 개발 및 관광객유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적인 축제 운영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축제의 성공 요인을 보면,
○ 첫째, 지역의 독특한 가치를 살린 축제 주제의 탁월한 선택이다. 강원도에서만 서식하는 1급수 어종인 산천어, 송어, 열목어, 빙어 등을 소재로 낚시체험을 통해 짜릿한 손끝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축제참여자의 일상탈출과 축제 유희성에 대한 기대욕망을 충족하여 재 방문을 유도하였다. 여기에다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유이미지를 문화 상징화하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 둘째, 특별 이벤트 개발 등 축제프로그램을 다양화 하였다. 태백산 눈꽃축제의 경우 국내 최초로 눈싸움 세계기네스 도전 이벤트를 개최하여 5,387명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축제의 대외 홍보효과를 거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인제빙어축제의 경우 빙어낚시 대회 및 체험이 방문객의 가장 높은 만족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 셋째, 축적된 행사운영의 노하우다. 유사축제의 시·군간 중복을 피하고, 행사장 접근성과 행사장간의 이동편리성을 감안한 축제장 구성, 축제내용과 일정의 사전홍보, 행사장 안내표지판, 충분한 안내요원배치와 안내요원 및 지역주민의 친절성 등 행사운영 능력이 크게 신장된 것도 관광객을 끌어들인 요인이었다.
○ 넷째, 민간조직 위주의 축제운영과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다. 산천어축제 등 대부분의 축제를 민간전문가 등을 적극 참여토록 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역의 고령자·주부 등이 축제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축제를 통한 지역주민 통합과 자긍심 등을 고취시켜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도록 유도하였다.
□ 김학철 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국의 우수축제 44개중 강원도가 전국 최다인 6개로 선정되어 축제에 관한한 강원도가 대표지역으로 부상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강원도의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축제로 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도내 축제에 대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제를 꾸준히 발굴하여 선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군명 |
축제명 |
기간 |
장 소 |
주요 프로그램 |
방문객(명) |
계 |
17개 축제 |
|
|
|
4,438,364 |
동해안 6시군 |
해맞이 축제 |
12.31~1.1
(2) |
동해안 6개 시군 해변 |
기원제, 대형태극기달기,새해소망의 불점화, 영화감상, 촛불축제, 불꽃쇼등 |
1,190,080 |
철원군 |
쉬리마을
얼음마당 |
12.23~
2.15
(55) |
남대천
쉬리마을 |
눈 썰매, 스케이트, 얼음 썰매, 얼음축구 등 |
28,000 |
평창군 |
송어축제
(330-2742) |
1.1~
1.31
(31) |
진부면 하진부1리
(오대천) |
얼음낚시, 맨손잡기,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스노우 봅슬레이, 얼음썰매, 스케이트, 4륜ATV, 얼음카트, 소발구, 설피신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
338,304 |
화천군 |
산천어축제
(440-2545) |
1.9∼
1.31
(23) |
화천읍 일원 |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선등거리, 얼음
썰매, 눈썰매, 얼곰이성, 얼음미끄럼틀, 눈사람
포토존, 얼음축구장, 빙상장, 눈조각,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창작썰매콘테스트, 세계겨울도시광장,
아시아빙등광장, 세계눈사람광장 등 |
1,330,000 |
평창군 |
대관령눈꽃축제
(330-2742) |
1.16~
1.24
(9) |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 |
눈조각전시 및 시연, 눈조각만들기대회, 눈꽃등반, 알몸마라톤대회, 눈꽃백일장, 눈썰매, 얼음썰매, 스노우오토바이, 얼음미끄럼틀, 스노우래프팅, 이글루촌, 눈꽃가요제 등 |
20,177 |
인제군 |
열목어축제
(460-2082) |
1.16~
1.24
(9) |
북면 원통리 앞강 |
얼음낚시, 맨손잡기, 얼음썰매,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훼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얼음축구 등 |
148,500 |
태백시 |
태백산눈축제
(550-2358) |
1.22~
1.31
(10) |
태백산
도립공원,
황지연못, 오투리조트 |
눈조각작품전시, 기네스대규모눈싸움대회, 눈조각 경연대회, 이글루카페존, 눈꽃등반대회, 개설매타기, 스노우래프팅, 스노우캔들 등 |
452,248 |
인제군 |
빙어축제
(461-0373) |
1.28~
1.31
(4) |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일원 |
빙어낚시, 맨손잡기, ATV전국스노우대회, 빙판
인간볼링, 컬링게임, 빙어나라퍼레이드, 빙판
줄다리기, 경보, 통나무끌기대회, 빙어빨리
옮기기, 빨리먹기, 은빛나라점등식 등 |
411,526 |
홍천군 |
홍천강겨울한마당 |
2.5~
2.7
(3) |
홍천강 일원 |
얼음조각전, 얼음축구대회 등 |
30,000 |
고성군 |
명태와
겨울바다축제
(680-3212) |
2.25~
2.28
(4) |
거진읍 거진항 |
풍어제, 만선배입항, 불꽃놀이, 제기차기, 어선 무료승선, 명태할복대회, 보망엮기대회, 명태 낚시찍기대회, 명태요리경연대회,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연날리기 등 |
209,289 |
삼척시 |
정월대보름제
(570-3223) |
2.26~
2.28
(3) |
엑스포광장 |
새해소망길놀이, 기줄다리기, 민속놀이, 남근조각 경연대회,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망월놀이, 신주 빚기, 사투리구연대회 등 |
150,000 |
인제군 |
용대리
황태축제
(460-2082) |
2.26~
3.1
(4) |
북면 용대 3거리 |
관태대회, 디카콘테스트, 황태쌓기, 정량달기, 인간황태걸기, 황태투호, 전국황태요리대회, 황태구이체험, 청소년어울마당 등 |
130,2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