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를 아시나요, 사해머드팩은 아십니까?

이스라엘 관광청에서 사해(死海)를 소개할 때마다 이 곳의 머드팩을 빠짐없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관광상품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선전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최고의 머드팩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사해에는 염분이 많아 생물체가 살지 못함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곳의 진흙에는 특수한 미네랄의 함량이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여 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답니다.

이처럼 지역의 특수성을 이용하여 축제관광상품화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 일본 삿보로의 눈꽃축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가면축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 4대축제로서 함평 나비축제, 화천산천어축제, 금산인삼축제(또는 안동탈춤축제)와 더불어 보령머드축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 대천해수욕장에서 자그맣게 시작한 지역축제였습니다. 이제는 세계 각지에서 수백만명이 찾아 드는 국제적 페스티벌로 자릴 잡았으니, 이 성공의 여파로 축제의 나라 대한민국이 곧 탄생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머드체험 뿐 아니라 백사장과 해수욕까지..  송림 속의 휴식까지 .. 어디 죽은 호수의 머드팩과 비교를 합니까? 대한민국의 문화능력과 이벤트 어이디어는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주변 시설의 글로벌화만 이루어 간다면, 세계최고의 축제로 자리잡을 거라고 저는 단언합니다. 주차문화, 샤워시설, 외국인들을 위한 음식점문화 등등 보완해 가야 합니다.

여름철마다 대천에서 만나요. 새해 달력에 꼭 동그라미 쳐 두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