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산 근처 한동안 보신탕을 팔며 호황을 누린 신포집은 2016년 문을 닫았다.
(임실군오수면오수리 353-3)
세상은 바뀌고 있다. 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며 임실군청이 신포집 땅을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바꿨다. 임실군 오수면에는 이제 보신탕집이 한 곳도 없다.
한자로 개는 개 견 (犬), 개 구(狗), 개 오(獒) 등이 있다.
의견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신라시대 거령현(지금의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에 사는 김개인(金蓋仁)은 개를 아주 사랑하여 항상 데리고 다녔다. 어느 해 이른 봄, 개를 데리고 장을 보러 나갔는데, 오수장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취한 상태로 개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는 술 취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만 풀밭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하필 그 때 들불이 일어나 온 들판에 불이 타 들어오자 개는 주인을 깨우려고 입으로 물고 끌어
보았으나 까어나지 않았다. 개는 가까운 곳의 냇물로 온몸을 흠뻑 적시며 몇 번을 오며가며 잠든 주인 주변의
잔디를 적시기 시작했다.
한참 후 주인은 깊은 잠에서 깨어 자기 옆에서 불에 타 죽어
있는 개를 발견하였다.
이를 알게 된 그는 그 자리에 개 무덤을 만들고 그 앞에 평소
자기가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두었다.
그런데 그 지팡이에서 싹이 돋아 큰 나무로 성장하였고, 그 나무를 "오수(獒樹:개 나무)"라 칭하였는데..
의견설화(義犬說話) 유형 가운데 진화구주형(鎭火救主型) 또는 살신구주(殺身求主)형에 속하는 대표적 설화이다.
1982년 오수의견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마다 오수의견제(義犬祭)를 거행하고 있다 (2022년 제37회 오수 의견문화제는 5월5일 어린이날 시작하여 3일간 오수의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37회 의견문화제는 영화제를 연상시키며 멋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반려동물 패션쇼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반려동물 토크쇼,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각종 반려동물 체험행사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반려동물 패션쇼에는 가수 길건, 량현량하, 하리수, 안혜경, 서동주, 현진영이 반려동물과 함께 런웨이를 보여준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육중완밴드, 길구봉구, 영기, 김의영, 메이져스, 박진도 등이 출연하여 의견문화제를 축하해 줄 예정이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를 초청하여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어질리티 보다는 반려견함께 달리기, 편안하게 산책하기, 오수의견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뭔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