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명마당극축제를 찾았습니다.
8월 16일 저녁에 있던 작품들이 가슴에 남는 느낌을 숨길 수 없게 합니다.
2024 광명마당극축제×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
<광명세상! 신명세상!>
풍자와 해학의 무대가 펼쳐지는 오랜만의 수도권 공연예술축제입니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는 첫 회 1988년과 제2회인 1989년에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그 뒤로 줄곧 지방을 수놓아 왔는데, 오랜만에 수도권에서 열렸습니다.
이 번 제34회 마당극축제는 광명시청 앞의 시민운동장에서..
공간 디자인이 좋은 축제입니다.
로즈가 있고 고래가 있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심오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습니다.
놀이가 있고 공연이 있고 먹거리가 있고
살거리는 없었지만,,
참여형 마당극을 벌인 극단 <창작의숲> 뮤지컬 <가난한 정승을 만나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원형극장이라는데 네모난 객석이라 좀 이상했지만요~
창작의 숲 ; "가난한 정승을 만나다"
연극의 일반적인 틀을 깬 뮤지컬형 이머시브 플레이. 관객과 거리를 좁힌 마당극
조선의 청백리, 광명의 인물, 오리 이원익 대감의 청렴한 정신을 스토리텔링 해냈네요.
서포터즈 반디6기.
반디가 소개하는 공연 설명이 특별한 차별점이었어요..
그런데 너무 아마추어리즘이 넘쳐나는 게 좀..
10여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했네요~
메뉴도 골고루 있고.. 인기가 좋았어요
운동장 한 켠에 길게 자리 잡은 먹거리 존이 마음에 들었다는 방문객이 많았어요.
여기 저기 자리 잡은 미술 작품들과 조형물 그리고 스트링 아트..
포토존으로 충분했습니다.
매우 큰 박수를 받은 예술단체 <사맛디>의 "사맛디 콘서트"
<플러스무대>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전통문화단체 <문화마을 들소리>에서 이미 세계화된 콘텐츠를 옛 구성원들이 다시 만났네요.
그 구성원들이 새로운 레파토리를 창작해 낸 타악과 보컬의 국악 퍼포먼스.
하택후 신규섭 이중원 전현숙 이신예..
신명에 예술성이 더해진 마당극축제의 진한 양념 역할입니다.
준디아: 레인보우 서커스
가족동반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지요~
수준 높은 스탠드업 디아볼로 서커스 쇼 마술 공연
마당극단 좋다: "통화리 경로당"
<마당극단 좋다>는 대전 출신의 단체라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니 경로당에 왜 비싼 전화비가 청구되나요, 당연히 의심을 서로 하게 되고
범인을 찾는 마당극이었어요~
자계예술촌: "큰 어미"
<자계예술촌>은 지역의 모든 세대 주민들이 함꼐하는 예술 공간이라는데..
고성오광대의 5번째 제밀주과장을 새롭게 각색한 것 같네요.
작은 어미 말고 큰 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