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으로 향하는 어가행렬(Royal Procession)이 청계광장에서 광통교 간의 <빛의 연희>로 서울빛초롱축제를 이끌어 줍니다. 종묘대제의 큰 의례인 임금행차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랍니다.
조선시대 이동식 무대로 알려진 <산대>를 재현했는데, 이 또한 빛의 연희를 보여주는 개념적 접근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제2구역에는 <빛으로 일상탈출>을 테마로하여 세계적 랜드마크와 게임요소를 접목했답니다.
에펠탑, 빅벤,서울빛마블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놀이와 현대의 놀이인 여행이 잘 버무려진 것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영(검을玄, 그림자影), Black Silhouette(검은 그림자)라는 작품인데, 검은 종(鐘) 둘레에 3,88개의 버려진 스피커를 6,176번의 납땜을 거쳐 다시 탄생했다는 것인데 그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지만 작가는 모든 이들이 반짝이는 날들을 향해 용감하게 전진해 갈 것을 소리치고 있습니다.
광교 다리를 지나면서 화려한 미디어쇼 신작품이 펼쳐집니다. 청계천 물 속이 깊은 바다 속이 되었답니다. 고래가 나타나 천천히 헤엄을 칩니다. <신비의 물결>이라고 이름 붙여진 환상적인 물길 미디어쇼가 어쩌면 올해 축제의 킬러 콘텐츠 아닐까요?
제3구역의 <일상의 희락>은 광교에서 광통교 사이에 공중에 떠 있는 어사화 족두리가 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