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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역사거리 연필뮤지엄에는
JULIE    2025-01-25 죄회수 56 추천수 2 덧글수 0  인쇄       스크랩     신고

손편지를 썼던 세대라서 연필에 대한 추억이 많다.

연필뮤지엄.. 연필에 대한 역사가 있기에 연필이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필박물관이 있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앞으로 갔다.

강원 동해시 발한로 183-6

묵호(墨湖)의 묵字가 먹(墨)이지 않은가? 먹물을 의미한다. 그래서 옛날에 묵호를 먹호라고 했다고도 한다. 

입장료가 7000원이라니..,

깎아 달라고 했다. 안 된단다. 

아니 연필은 깎는 재미로 쓰는 건데.. 연필 깎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연필에 대한 많은 글이 등장한다. 

Man and pencil (사람과 연필)

"연필의 숙명은 소멸이다.

깎이고 닳아가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쓰고 지우고 다시 써 내려간다.

촛불이 빛을 남기듯이 연필은 기록을 남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맞다 문자 생활이 있었기에 문명이 일어났다고 한다. 필기구가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연필이 가져다 준 문명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랴.

우리가 어린 시절 연필로 썼던 생각들이 어땠을까~ 하며 되짚어 보고 싶어진다. 

연필이 없었다면 사라져버렸을 추억과 역사가 연필의 숙명을 대변해 준다.

연필 뮤지엄에는 창조적인 연필의 디자인의 세계에 대하여 이렇게 써 있다.

"연필은 디자인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심미적인 도구이다. 가늘고 긴 연필은 좁은 공간에 우아한 구조감과 색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연필 디자인은 아름다움을 탄생시키고 그 아름다움은 소장 요구를 자극한다.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품은 연필 한 자루는 그 어떤 것보다도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담은 연필들은 빈티지, 캐릭터, 여행&도시, 디자인 등 콘셉트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연필이 이 곳 이층에서 저 아래 일층 계단까지 기둥처럼 세워져 있고 연필에 이런 긴 글이 써 있다. 

읽어 보자.

"연필은 지울 수 있어 유연하고, 검은 글씨로 남아 단단합니다. 연필이 없다면 우리의 시간은 길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연필은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고 추억이라는 큰 선물을 남깁니다."

이런 글도 있다.

CAN 100-YEAR-OLD PENCIL WRITING BE RESTORED?

"2014년 남극에서 영국 스콧 탐험대으 일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George Murray Levick)의 수첨이 발견됐다. 1911년에 연필로 남긴 그의 수첩은 눈이 녹으면서 103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고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흑연(Graphite)은 가장 부드러운 고체지만 탄소와 탄소 간의 단일 결합으로 이루어져 결합력이 강해 오래 가고, 산소나 미생물에 의한 분해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낮아 100년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수첩에 적힌 글씨는 완벽하게 복원될 수 있었다."

나도 무언가 쓰고 싶었다. 

실컷 써서 포스트잇 붙인 공간이다. 

뭔가를 쓰고 왔다. 

깎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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