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제가 다녀온 축제를 추천합니다.
얼음의 나라 화천에서 산천어축제를 즐겨 보세요.
주요프로그램으로 산천어얼음낚시, 산천어맨손잡기가 있고, 얼음썰매, 스케이트타기, 얼음축구, 눈조각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산천어얼음낚시대회입니다.
메인슬로건이 일단 맘에 듭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Unfrozen Hearts, Unforgettable Memories)
북한강 상류에 있는 화천군의 무공해 환경을 산천어와 링크시켜 지역브랜드를 전략화한 성공축제이며, 문화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손색이 없습니다.
아빠는 낚시, 엄마도 낚시, 나도 낚시, 내 동생은 썰매.. 이모는 계속 산천어 초장찍어 먹기만...
어딜 가나 볼 것도 많고 먹을 곳도 많았답니다.
해외의 많은 언론들이 다루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를 꼭 가보세요.
▲미국의 Jersey.Com에 실린 2010년 1월 10일자 기사입니다.
이 곳에서 군생활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겨울엔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곳입니다. 기상예보 때마다 언급되는 적근산 대성산 백암산 화악산 등의 험산준령이 감싸고 있는 곳이랍니다. 아직도 군인의 수가 민간인의 수보다 많은 곳 화천. 한국전쟁당시 중공군 오랑캐들을 무찔러 수장시켰다 하여 붙여진 이름 파로호(破虜湖)에서는 또 바로파로축제가 펼쳐지고 있답니다.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국민가곡 ‘비목’의 본산지 화천으로 떠나 보세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