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기]우리가족 여름이야기 - 화진해수욕장 |
비만고양이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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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포항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여를 달리면 화진해수욕장에 갈수 있습니다. 우선 포항에 들어가면 구룡포, 칠포등 몇군데의 해수욕장이 있구요. 거기서 작지만 아담한 화진해수욕장을 찾을수 있어요.
포항(7번국도-영덕 방면)→청하→송라→화진 해수욕장으로 갈수 있어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에 있는 해수욕장이 화진해수욕장은 작지만 나무가 많고 바닷물이 깨끗하며 냇물이 두 군데에서 흘러내려 담수욕도 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바로 옆에 휴계소가 나란히 있는데 휴계소에서 시원하게 식사나 간식을 해결할 수 있고 주차도 아주 용이하답니다.
휴계소가 높은 지대에 있어서 휴계소 뒷문을 열고 가면 해수욕장을 한눈에 쳐다볼 수 있어요.
36도의 불볕더위에 파라솔도 없이 작은 우산 하나 의지해서 모래사장에 가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덥기도 하고 후덥지근한 바다바람이 몸을 끈적하게 하기도 하고..
무혁이도 처음 짜가운 바닷물에 들어가서 아주 놀란 표정이었답니다!
"누가 소금 넣었어?" 라고 버럭 화를 내는거 있죠?
바닷물은 소금물로 되어 있다고 수십번 읽어주었던 과학동화책~ 아!! 수십번을 책을 읽어도 현실에서 이렇게 적용이 안되다니~~~ 역시 현장교육이 최곤가 봅니다. *^^*
그래도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바다를 보자 마자 환호성을 지르던 우리 무혁이... 아빠가 불어준 튜브에 의지해 아주 바다속에서 나올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무혁아! 엄마도 바닷가에 들어갈까? " 라고 물어보니..
"안돼요! ~~ 무순이(무혁이는 뱃속의 아기를 무순이라고 부른답니다. *^^*) 짜워서 기침해! 엄마는 그냥 누워 있어~" 라고 합니다.
손과 발이 쪼글해질때까지 바다물에서 즐거이 노는 우리 아이... 그 아이를 쳐다보는것 만으로도 저에겐 즐거운 휴가가 따로 없네요.
그리곤 마지막으로 모래찜질을 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차가운 음료수에 모래찜질까지.... 바닷물에서 내내 아이 튜브를 밀어주었던 무혁아빠가 이젠 무혁이 모래찜질 수발까지 듭니다. 역시 부모는 어렵네요. *^^*
너무 더워서 3시간 정도 머문 바다였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까지 행복해 졌습니다.
준비해간 도시락이 햇빛을 받아 금방 한 따끈한 밥 처럼 느껴졌고, 콩자반이 달달~~ 볶은 콩처럼 따끈했지만 그래도 그것마저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큰 파라솔에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리라 다짐을 했구요. 둘째를 낳고 나면 꼭 바나나보트도 한번 타보리라 맘속으로 약속도 해봤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곤해서 고이 잠든 무혁이... 가뜩이나 피부가 검은 아이가 새까많게 거슬렸지만 얼굴에 미소 한아름 안고 잠든걸 보면, 오늘 무혁이에게는 잊지 못할 바다에서의 하루였지 싶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여름휴가의 백미는 해수욕장~~ 작지만 아담하고 이쁜 화진해수욕장을 소개합니다.
* 개장기간 :7 월 중순 ~ 8월 20일
* 위락 편의 시설 : 샤워장 , 탈의장 , 공중화장실 등 5개소 * 식당 상가 : 대중음식점 , 간이음식점 , 소매점
* 주차 시설 : 900평방 m (50대 수용)
* 현지 교통 : 포항에서 해수욕장까지 영덕. 울진 방면. 시외버스 15분마다 운행 50분 소요
* 도로 안내 : 시내에서 동해안 7번국도이용 영덕방면으로 20km 지점
* 현지 민박 :포항 수협 지도과 (054) 247 - 0856
* 문의/번영회 (054)262 - 1333
<주변 관광지>
* 내연산
태백산맥의 남단부인 내연산(930m)은 동해를 바라보고, 유서깊은 보경사의 운치를 감상하며, 쌍생폭포를 시작으로 삼보폭포, 보연폭포, 잠용폭포를 거쳐 관음폭에 이르면 관음굴이 있으며,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넘어서면 12폭포 중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산폭포에 이릅니다.
폭포가 이루어 놓은 계곡미와 계곡을 흐르는 물, 울창한 자연림이 뛰어난 관광지라고 해요.
* 해맞이공원
산불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테크와 휴식공간을 위해 파고라를 만들었고, 어류조각품 18종을 실시간 방송되는 음악과 함께 느낄수 있어요.
야생화와 향토수종으로 자연학습장을 조성하였는데, 수선화·해국·벌개미취 등 야생화 15종 30만본과 해당화·동백·감주나무 등 향토수종 8종 7만 본이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어 줍니다.
*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차를 몰고 강구항(경북 영덕군)을 나서 918번 지방도(강축해안도로)를 따라 북행을 시작했해 보세요.
강구항과 축산항을 잇는 이 도로는 동해안에서도 이름난 드라이브 코스. 축산항을 지나 백사장이 8㎞나 뻗은 명사이십리 해수욕장 남쪽끝까지 32㎞구간이 몽땅 해안가랍니다.
창포말 등대(축산면 대탄리 삿갓봉 아래 언덕위). 강구항에서 축산방향으로 9.8㎞ 떨어진 강축해안도로상의 작은 언덕들. 산등성에는 ‘영덕해맞이공원’이라고 씌어 있어요.
굽이굽이 언덕을 오르내리며 굴곡진 해안을 감아도는 강축도로의 우아한 자태도 드러내고 창포말 등대에서 감상하는 아침바다 동해 갯마을 풍경. ‘평화’ 그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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