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금 방어가 재철이라죠?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갔더니 최남단 방어축제가 코앞 이더라구요~

제주도 서쪽에 모슬포라는 작은 항구마을이 있는데 그곳이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작은 포구가 축제 준비로 한창입니다.

방어축제의 거리임을 알리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축제가 아니더라도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시장이 열린데요.

아직 축제 하루 전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슬포항. 하지만 벌써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모슬포항을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관광안내판. 매주토요일 장터가 열리고 횟집과 식당의 위치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무료주차시설도 마련되어 있는데 사람이 몰리면 차량주차는 쉽지 않을만큼 작은 포구 마을이예요.

마을 곳곳에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서 벽화 구경도 즐거운 볼거리중 하나랍니다.

 그럼 축제의 주인공인 방어를 맛봐야 겠지요?

식당을 고르고 고르다보니 제주에서 선정한 대물림 맛집이 있더라구요. 식당 전경 사진이 안보이네요.

식당이름은 "항구식당"

작은 포구마을이다 보니 식당도 그리 많지 않은데 그중 가장 깔끔한 식당입니다.

가을 재철인 방어!

제주에서 잡힌 싱싱한 방어의 맛은 육지 사람은 모를거예요. 어찌나 쫄깃하고 탱글한지

이빨이 튕길만큼 쫄깃한 식감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방어회 한접시 가득!  1등급 쇠고기 보다 붉으스름하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방어의 맛은 역시나 명불허전!

가을 제주여행의 최고 매력을 방어로 꼽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소하고 쫄깃합니다.

회를 먹고 매운탕이 빠지면 안되겠죠? 항구식당의 옥돔 매운탕! 살코기가 육계장보다 듬뿍 들어간 매운탕이 정말 별미입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방어회로 이미 부른 배를 무시하고 밥 한그릇 뚝딱 비웠네요.

제주 하면 음식 먹을거 별로 없다는 분들. 가을 제주의 모슬포항 방어는 꼭 추천 드립니다!

육지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제주의 싱싱함 제대로 맛보실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