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해신당에서 기를쓰고 도착했지만 시간이 늦었다고 문을 닫아걸은뒤다.그바람에 욘사마가 묵었다는
삼흥모텔에서 잠을자고 12시까지 대금굴을 가기로 돼어있어 서둘러 죽서루로 갔다.삼흥모텔옆이 바로 죽서루..
▲삼척10경중 제1경이며 관동팔경의 제1루이다(보물제213호)
죽서루(竹西樓):관동팔경의 루,정들이 바다를끼고있는것과 달리 이 죽서루는 강을 끼고있다.
창건자나,건립연대는 미상이고 이승휴의 동안거사집에(고려원종7년/1266년)
이 죽서루에올라 시를지었다는기록이있다.조선태종3년(1403년)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하였다.이 루의 서쪽에 대숲이있어 죽서루가 됐다는...
▲용문바위..선사 암각화가있다.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있다..오십천이다.
▲삼척에서 "외출"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어딜가든 욘사마의 체취가 보인다..이곳도 외출촬영지란다..
▲"송강정철 가사의 터" 표석
▲죽서루의 대나무
이곳 죽서루에는 사찰이 두곳있는데 삼산사와 삼장사이다.이날이 초파일이라서 방을못잡아 한데잠을 잘뻔했다..
▲천태종 삼산사..마침 석탄일이라서 식이 진행중이다.
▲조계종 삼장사 대웅전
▲신도님들이 부처님을 씻겨드리고있다(불자가 아니라서 표현이 틀릴수도..)
죽서루에서 네비에 대금굴을 입력하고 삼척에서 태백가는길로 한참을 이동한다..아마도 4~50분은 걸린듯하다..
입구에서부터 주차료를 받는다..그리고 주차하고 걸어가라고해서(왠사람들이 이리도많을꼬?)도윤이핑계를대고
막무가네로 차를몰아 관리소앞에 주차를했다..대금굴과 인연을 맺으려면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아주 아주 어렵게 표한장을구해서 대표로 대금굴을 혼자서만 들어가게돼자..집사람도 서운한표정이고..
도윤이는 같이가겠다고 앙탈이다..이런판국이니 아들내외는 암말도 못하고..아쉬운표정만..그레서..환선굴은
인원제한 없으니..환선굴은 같이가자고 달래고?..혼자 모노레일을 타러가는 내 뒤통수가..근질 근질....
▲대금굴 가는길(계단)..유모차를 이용한다면 환선굴가는쪽에 길이 하나 더있다.
▲모노레일을 타는곳
▲이녀석이 대금굴로 데려다준다.
▲대금굴 가는길
▲모노레일과 그 내부
대금굴가는 모노레일..웹 자료를뒤져보니 사진은 좀 있어도 동영상은 안보인다.이 동영상을 찍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부분,대금굴에서 내려오는부분,도착하는부분을 3분37초99짜리로 간단히??
만들어서 올린다..왜?? 너무길면 길면 안보니까..많이들 봐달라고..
▲대금굴을 30분간격으로 운행을 한다..이넘 타는맛이 띵호아!!
표를 못구해서 혼자만 어렵게 가는 대금굴..모노레일을 혼자서 타고 간건데..이건.또 기대밖의 일이 생긴다..
굴안에서는 사진촬영이 절대로 안됀다는거다..TV에보면..잘들만 찍어 보여주던데..어쩔수없지..후레시불빛때문에
망가진다는데야..굴안의 사진은 한장도 없다..못찍도록 안내를하며 같이다니니..찍을 방법도 없다..
그레서 사진찍는걸 포기하고,마음과 눈으로 담아왔지만,보여줄방법이 없어서..굴..다..그렇치뭐..
▲두레박이 있는 우물..먹어도 될거같아보였다..
▲대이리 통방아
▲환선굴가는 모노레일..
이녀석한테는 유감이 많다..환선굴까지 가는게 장애우나,노약자들에겐 예전부터 힘든코스다..경사가 좀큰편이고
길이 길기때문이다..시간도 많이 걸리고..그레서 전에없던 모노레일을 만든것이라는데..민간시설이라서인지
이용료를 왕복5천원을 받는거같은데..연휴가 낀초파일,공휴일에 여직원혼자서 밀려드는 그많은관광객들에게
표를팔고있으니,질문을 소리쳐물어봐도 대답을해줄짬도 못낸다.장애우이거나,노약자들이 아닌데도 모두들
모노레일을 편하게 타고 가시려는지..없었다면 걸어야될사람들이 눈앞에 모노레일이 보이니 모두 타고가자라는
마음이다.이바람에 노약자나,장애우는 뒷전이였고..매표여직원 혼자서 돈을 갈퀴로 긁어들이는거같은광경은
왠지 슬푸게했다..한참을기다려 표를 끊으려하니..지금표끊으면 1시간반이상을 기다려야한단다..이런..젠장..
다른직원이,핸드마이크라도 들고 지금표를사면 한시간반뒤에나 가능하다고 해줬다면 표를사려고 기다리는시간은
줄였을텐데..유모차탄 손녀와 4살짜리 도윤이를 데리고 환선굴가는게 무너지는순간..은근히 화가났다..
뭔일이 이따위야?노약자,장애우를위해 만든거라면..표를제한해서 판매를 했어야하는게아닌가..물론 관광객이
많치않았다면 모르지만..초파일,석탄일이라서 관관객들이 이처럼 넘처난다면..직원도 좀 늘리고..이런사정을
알리고 협조를구해야하지않았을까??마냥 기다리다가 매표할때서야 1시간반이상을 기다려야한다니..놀려?
본래목적대로 노약자와 장애우들만 이용케했다면..돈이 왠수??돈때문이야??그런거야??삼척시는 관계없는거야?
시설을 승인하고,임대를준거라면,아무리 개인업자이라도 이런문제는 개입을 해야하는게아닌가?여직원혼자
한사람당 5천원씩..표파는데 정신이 없다..삼척시에서 직접운영한다면,돈방석에 올라앉을텐데..사업주가
누구길레 이런툭혜를 준걸까?따져보고싶어지는 마음을 뒤로하고 환선굴도 포기..더 늦어지기기전에 어제못본
해신당으로 가자고말하며 동행자들 표정을 보니..아주 아주..떫은?표정들이다..혼자만 대금굴 다녀오고..
환선글 가자고 하더니,모노레일을 기다렸다가 타고가도돼는데 시간이없다고 어제늦어서못본 해신당을 다시가자고
하니..좋은마음은 아닐꺼라는걸 알지만,한시간반을 기다렸다가 타고 환선굴구경하고 나오면 깜깜해지는데..
모노레일을 안타고 걸어서 가면 되잖아?그러기엔 도윤이와 유모차를 탄 지윤이가 문제여서 포기한거다..
▲환선굴까지 연결된 모노레일
▲어제 못본 어촌민속전시관..
괜히 시간만 버렸다..환선글에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밥을 먹을데가 없을까봐 늦은점심까지 사먹고나니
시간이 늦었다..뭐냐??대금굴도 가까스로..어렵게 혼자만 다녀오고..환선굴도못가면서..하루일정을
여기서 다 보내다니.. 다시 찾아가기로한 해신당으로 급하게 차를몰고 가니..다행스럽게도 민속관이
운영중이다..어제못본 민속전시관을 모두 둘러보고..방문이 잠겨있어 찟겨진 문창살틈으로 본 애랑이집과
덕배네집의 방안풍경?을 다시 사진으로 확보했다..왜 19금인지를 알았다..
▲세계 性민속실 작품들중 하나이다.
▲체험시설중 하나..
▲해신당이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민속때문인지..남근이 아닌 이런게 몆점 눈에 띤다..
▲실내전시물마져도 야외의 시설물들과 같은 주제이다..
▲바다와 해당화
▲애랑이네집
▲덕배네집..몰래보고있는 19금짜리 빡빡머리..아~~이레서 19금 이로구나~~
▲해신당의 정문..큰주차장에서 들어간다..
해신당을 나와 회를먹고싶다는 아들내외에게 회도사줄겸 못가본 새천년해안도로를 가기로 하고 가는중에
환선굴을 못가게된 이유중하나인 유모차를 대신할 띠를 사기위해 삼척중앙시장에들러 지윤이띠를 사고..
새천년도로입구인 삼척항에 도착하니 어두워진다..잠자리를 구해야할 시간이라 방부터 구하고 회를먹을
생각으로 인근의 큰모텔로 차를모니..이게모냐?(오늘여러번 찾는단어)방이없단다..옆모텔을 가봐도
방이없단다..그러면서 "오늘 방못잡을걸요???"초파일을 낀 3일연휴라 삼척시내에서 방을못구해 이곳까지
나온다며 동해시로 가보란다..지난번 해안일주여행길에 동해시에 들렸을때 2박을 제공해주신 동해힐튼관광호텔
윤사장님께 삼척인데 방을 못구햇다고 전화를하니..동해시도 사정이 마찬가지라는거다..자기호텔에 전화해보고
연락준다했는데..잠시후에 걸려온전화는 예비방도 없으니 어쩌느냐는 걱정이다..큰규모의 동해힐튼호텔에도
방이없다니..꼼짝없이 차에서 자거나,서울집으로 올라가야하는 신세가 됐다..어른들같으면 어찌 견뎌보겠다고
하지만 5개월짜리 손녀는 어쩌라는건지..고흥에서도 방을못구해서 힘들었던적이있지만..오늘 또? 방때문에
신경쓰다보니.. 저녁도 못먹었기에 식당에 들어가려했더니..들리는 식당들마다 영업끝..9시일뿐인데..
손님들이 많아서 준비한재료가 떨어졌다고들 하니..밥까지 굶어야할처지가됏다..방도못구해..밥도 못먹어..
이게모냐..큰기대안하고 허름해보이는식당..들어가지도않고 문앞에서 식사돼냐고했더니..도윤이를보구서
해주신단다..밥부터 먹고나서 어찌해볼생각으로 늦은저녁을 먹고있는데..불이 켜있는식당이라서인지
계속 사람들이 오지만..우리가 마직막손님이라고하고 받지를 않는다..저양반들은 뭐하다가 우리보다
더 늦는다지??관광안내지도의 모텔을 밥먹어가며 한곳 한곳 전화로 뒤져가다가 가까스로 한곳을 잡았다..
전화로는 예약안받는다는걸 지금식사중이니 바로 가겠다고 사정을해서 방 두개..10만원에 잠을잤다..
▲해신당을 나와 새천년해안도로로 가는길에 한컷! 이때만해도 방과 저녁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줄은 정말 몰랐다.
어제잔 욘사마가 묵었던 모텔보다도 못한..인터넷도 안돼는 곳을 비싼값을 치르고 잠을잤지만..
안도의 한숨을 쉴수있었다..여행..항상 좋은일만 생기는건 아니니까...암튼 이날의 일진은 사나운편인가보다..
대금굴,환선굴 구경도 제대로 못했고..새천년도로는커녕..잠을잘 방마저도 못구해서 한데잠을 잘뻔했으니..
인터넷이 안돼서 웹에 올리는 비망록도 쓸일없으니..잠이나 자자..근데 잠이 안오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