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안성시까지 단숨에 달려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온통 민속 냄새가 나는 우리나라의 옛 장터 그리고 세계의 민속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다운 축제였습니다. 어쩜 장터 안의 배우들도 예쁘던지.. 저도 한 인물하는 애기엄만데.. ㅎㅎㅎ
세계 각국의 민속 퍼포먼스가 우리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정말 볼 것이 많아서 애들도 팽개치고 봤습니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중국 슬로바키아 필리핀 멕시코 태국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조선시대 장터를 재현했습니다. 안성주막이 눈길을 끌었지만 별로 체험할 건 없었습니다. 옛 주막에는 주모와 싸움꾼 노름꾼 장삿꾼 술꾼 득실득실했었는데...
동헌(東軒), 사또께서 죄인을 다스리는 모습이 포토존으로 안성맞춤!!!
1919안성거리.
일제시대를 재현하는데 왠 일본군과 독립투사가 이렇게 미끈한 미남만 있는지 원. 참. 내.~~~
7080시대에는 맨날 야전(야외전축)들고 고고파티만 했나봐요.. ㅋㅋㅋㅋㅋ
근데요, 이 언니들, 옛 춤을 어쩜 그렇게 잘 소화해 내던지..
이런게 축제분위기인가 봅니다.
사진전.. 차분히 보면 참 볼 게 많은데 , 느낄 게 많은데..
소를 한 번 태워봤지요.. 딸들은 다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나 봅니다. 이틀동안 다리에 알이 배겼다니까요?
정말 편안한 쉼터가 많습니다.
안성맞춤랜드라고 이름 붙여질 만합니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잔디도 나무도 무성하겠지요? (2012년 10월 1일 세계민속축전이 기대됩니다.)
바우덕이 줄타는 모습을 못 봐서 서운했지만..
여기저기 볼 게 많고 먹을 게 많고..
맨 손으로 고기 한 번 잡아볼까? 다른 데 가면 쉽지 않던 만손 물고기잡기체험. 여기선 4마리나 잡았습니다.
세상 사람이 어우러져 상호간 문화교류를 하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 안성세계민속축전을 기대해 봅니다.
2012년 10월 1일부터 14일 열리는 CIOFF안성축제... 길놀이 거리퍼레이드부터 2박3일 볼 예정입니다.
농축산체험 ZONE..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애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애기 아빠가 농촌 출신이면 좋았을 것을..." ---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성맞춤관"이라는 특산물판매장에서 안성배 안성쌀 안성한우 안성포도.. 아주아주 싸게 샀습니다. 어머님 그리고 울엄마 넘넘 좋아하셨습니다.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보다 진화된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을 기대해 봅니다.
<프레안성~ 다녀온 축제 평>
1) 큰 재미는 없다
2) 살 게 많고 먹을 게 있다
3) 볼 게 계속 있다
4) 입장료 적당하다
5) 어디서부터 어디로 다녀야하는지 안내를 잘 안 해준다
6) 체험프로그램 많으나 서비스는 별로다
7) 포토존이 그럴듯하나 그렇게 썩 사진발이 잘 나오지 않는다
8) 공연단의 실력이 중간정도다
9) 옛 장터 재현한 것이 너무 재밌다
10) 그래도 꼭 가야하는 축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