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시배지 헌다례"를 시작으로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문이 활짝 열렸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차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있다.

* 차 시배지 : 신라 흥덕왕 3년에 대령공이 차씨를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차나무를 심은 곳으로, 2008년 7월 공식적인 차 시배지로 한국기록원에 등록되었다. 

△  조유행 하동군수가 차를 올리며 재배하고 있다.  

<추억의 만화가와 함께하는 여행스케치>
"왕의 녹차", 만화로 축제 스케치

원로만화가 6명이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현장을 찾아와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둘째날인 3일, "추억의 만화가와 함께하는 여행스케치"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호박씨"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회장, "몽치" 김박 한국원로만화가협회 이사, "고인돌" 박수동 한국만화가협회 자문위원, "로봇찌빠" 신문수 한국만화가협회 자문위원, "맹꽁이서당" 윤승운 순천대학 석좌교수, "심술천재 심술통" 이정문 한국원로만화가협회 이사가 참여했다.

이들 원로만화가 6명은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즉석 축제 스케치를 해주고, 팬들에게 사인회를 갖는 등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소망깃발>
가족, 친구에 대한 마음 담은 소망 깃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장 입구의 소망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족의 건강, 사랑 등의 소망을 직접 깃발에 적고,

깃발을 설치할 수 있도록 축제장 입구에 소망 깃발 공간이 마련되었다.

<차 수연회> 이색 경로잔치, 제1회 하동 차수연회

“ 차로 나누는 기로연(耆老宴) ”

명품 녹차의 고장, 하동에서 이색적인 경로잔치가 열렸다.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서 어르신에게 차를 올리는 경로잔치인 <차수연회(茶壽宴會)>를 3일 재연했다. 이번 차수연회에는 95세 김정례 할머니(하동군 양보면)를 비롯 하동군내 80세 이상 어르신 65명 참여하여, "왕의 녹차"로 준비된 기로연(耆老宴)을 즐겼다.

* 노인을 위한 잔치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일흔살이 넘는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이다.  

<2012 차인한마당>
전국 팔도 차인들 다 모였네

대한민국 차인한마당은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궁중 접빈다례와 차인선언, 들차회,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장의 너른 마당에 마련된 들차회는 녹차와 발효차, 말차(가루녹차), 연꽃차 등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섬진강 달빛차회>
시원한 섬진강변에서 따뜻한 달빛차 한잔~

보름달 아래, 달 모양을 형상화한 원형 찻자리가 펼쳐졌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3일째인 지난 4일 저녁,
하동군 평사리공원 백사장에서 "2012 섬진강 달빛차회"가 열렸다.

휘영청 윤삼월의 보름달이 떠 오른 섬진강 달빛아래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꽃, 섬진강달빛차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