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의 나라 입니다.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시는 현대적인 도시지만, 역사적·문화적인 축제나 시설이 소중하게 계승하면서 많은 축제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일본은 비즈니스로 100번도 넘게 다녔지만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7시 부산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승선을 해서 각자 객실에 짐을 풀고 배가 떠나기도 전에 삼삼오오 준비해온 먹을것 마실것들을 풀어놓고...벌써 배안은 축제의 전야제 였습니다.
아침에 후쿠오카항에 도착한후 호텔에 짐을 맏기고 먹을거리와 쇼핑과 도시관광.....새벽에 열릴 축제의 관람 포인트를 미리 탐색해 두는것도 팁입니다.
새벽4시 59분에 시작하는 축제를 보기위해 우리는 새벽2시 30분부터 거리에 나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카타의 여름은 야마가사로 그 막을 엽니다. 7월1일-15일까지 열리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마츠리는 7월1일에는 시내 각처에 하카타 인형사들이 솜씨 를 발휘한 호화스러운 장식물이 줄지어 있고, 야마를 짊어진 남자들도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가마쿠라 시대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야마가사는 옛날은 카자리야마(3톤정도로 시내 곳곳에 장식해 두었다가 마츠리 전날 태우거나 기증)와 카키야마(축제때 남자들이 메고 달리는 야마로 무게 1톤에 26명의 남자들이 메고 주변에 300명 남짓의 남자들이 같이 뛰면서 교대하며 약 5킬로정도 되는 코스 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축제)의 구별없이 50자 남짓의 카자리야마를 그 상태로 짊어 졌었지만, 전선등의 장해물이 증가하면서 점차 그 높이가 낮아져, 메이지말부터 카자리야마와 카키야마로 분리하게 되었습니다.
야마가사의 클라이막스는 15일 오전 4시59분에 시작되는 「오이야마」. 오잇샤! 오잇샤!의 구호를 외치며 7개의 야마가 잇달아 쿠시다이리를 한다음, 이른 아침의 거리로 뛰어나갑니다. 길가에서는 힘찬 성원이 끊임없이 울려펴지며, 거리전체가 흥분의 도가니가 됩니다.
그 현장에 제가 있었다는 것이 아직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아주 어린 아이부터 8순이 넘어보이는 어르신까지 모두가 축제의 주인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축제가 없다는 것에 부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 어느 여행보다 실속있었고 에너지를 얻은 여행이었습니다.
축제를 사랑하는 더 페스티벌 가족들에게 적극 추천 합니다.
축제때 남자들이 입는 시메코미(T팬티 or 똥꼬팬티)도 관람 포인트 ㅋㅋㅋㅋㅋ
남자들의 축제라고 하는데 예쁜 여자아이가 있어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