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기념관->칠포해수욕장->영일만항->환호해맞이공원->포항여객선터미널->포스코입구->
입암리 아무르모텔
누가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했는지..무엇을 근거로 그렜는지 모르겠지만..아직은 IT강국이라고 자찬
하기엔 빠르지않을까??이번 해안일주여행길을 노트북과 함께하고있다..하루 사진찍어대는게 장난아니기도
하지만 그날 그날사진을 이동장치에 저장시켜야하기도하고..지금처럼 여행이야기를 쓸떄 잊지않게 메모?도
해야하고..그레서 돈을 더내더라도 인터넷이되는 모텔에서 잠을자려고 찾아다니는 수고를하는중이다..
울진에서 4박,영덕 2박을 하면서 인터넷을 매일할수있어 안밀리고 웹에 메모를 할수있었는데..포항..
우리나라에서도 공업도시,큰 도시로 이름이 쟁쟁한 포항시가 아닌가..영덕에서 포항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인터넷이되는모텔과 폔션을 뒤지다가 날도 깜깜해지고 모텔이나 폔션이나타날때마다 인터넷이되는냐고 묻기도
지쳐 그냥 부지런히 달려 포항시초입인 장성동 모텔에서 가까스로 방을 구하고 늦은시간에 중국집에가서
자장과 탕수육을 먹었다고 메모한 바로 어제밤에도 인터넷때문에 고생을 하고 결국은 인터넷을 못해서
힘든다는걸 표현하고있다.포항은 인터넷이 잘되겟지..명색이 포항하고도 시내이니까..기대는 무너졌다.
▲사방기념공원
후포의 횟집에서 이상이생긴걸 알게된 삼성카드를 교체받으려고 모든일정을 뒤로하고 포항시내의 삼성카드사를
어렵게 물어가며 찾았는데 복구가 안됀다며 새로발급을 받던지 꼭 복구하려면 부산이나 서울로 가라는데..그게
난감하기만하다.새카드로 발급받으려해도,여행중이라 받을수있는 주소가 없다.할수없이 포기하고 어제 통과했던
칠포해수욕장으로 갔다.깜깜한 밤이라 그냥 통과했던 사방기념공원을 가야했기때문이다.인터넷때문에 포항시까지
내려왔다가 잠만자고 다시 위로 올라가야한다는게 기분이 언찮다..칠보해수욕장 인근모텔에서 인터넷이됐다면
다시안올라가도돼는건데..암튼 다시 역으로 달려서 사방기념공원에 도착했다.
▲사방기념관..공원안에 있다.
사방기념공원(砂防記念公園)
경북포항시 북구홍해읍 오도리 66번지 ☎ 054-270-5884
우리나라의 근대적 사방사업(산에 나무를심고 강둑을 높이는등의 자연재해를 방지하기위한 공사)이
실시된지 100주년이 된것을 기념해서 2007년 11월7일 개장을했다.헐벗은 산등성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1975년부터 5년간 연인원360만명이 참여한 대역사이다.사방전시기념관,야외사방시설,
문화유적 전시시설들로 구성되어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사방기년관과 전시실의 일부이다..
1,2층을 잠시 둘러보고 나왔다.기념관보다는 야외가 볼거리가 더많다.탁트인 공간에 탁트인 동해바다와
공원입구에있는 범선형의 레스토랑.오른쪽에 멀리잡히는 아트리움 사진스튜디오가 눈길을 끈다.
▲박정희대통령 순시 조형물
▲사방사업 야외전시장 일부
찾아가는길;영덕 울진방면 7번국도를 이용 칠포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칠포해수욕장에서 월포해수욕장방면으로 2Km지점 |
▲아트리움
고대 로마건축에서 설치된 넓은마당.보통 지붕이 없으나 지붕이있는경우에는 지붕의 가운데에 창구멍을
냈다는 의미를 갖은 건물이 길옆에 있다.사진스튜디오인데 사방기념공원에서 눈길을 끈 건물이기에 마당에
차를 주차하고 건물안으로 들어가본다.출입을 막지는않았으며 안에는 모델들이 사진촬영준비를 하고있었다.
▲칠포해수욕장
동해안은 남해와 달리 밋밋하다.남해는 다도해라는 이름에 맞게 섬들도 많고 해안도로도 꼬불랑 거리지만..
동해는 해안도로라해도 곧장 뻗은길로보면되고,바다에 섬들도 없다.거의 일직선 해안도로를따라 바다가
이어지며 모래가있으면 모두가 해수욕장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크고작은 해수욕장..규모만 다를뿐이다.
칠포해수욕장을 지나 최백호의 노래로 유명한 영일만 칭구가 살고있는 항이 나온다.영일만항의 규모가 크고
방파제엔 낚시꾼들이 대어를 노린다.인근에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이 있다.
▲영일만 항 풍경
▲이건뭐지?
환호해맞이공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56 ☎ 054-270-5561
1996년에 개발을 시작해서 2001년에 완공한 시민공원이다.첨단과학과 해양문화,체육등을 여러태마로
나눠 꾸몄다.야외공연장과 인공폭포,분수,바람개비동산,별로크지않은 동물농장(주로 새종류?지만)이있어
포항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인듯보였다.주차비는 무료인듯..
▲적은규모이지만 안내에는 동물농장이라고 표시되어있다.
▲황금계와 금계
▲은께와 원앙
▲공작
▲분수는 쉬는중..
▲미술관은 멀리서 잡았다..가기힘들어서..
▲이곳에서 울릉도와 독도가는카페리가 뜬다.
▲북부해수욕장과 바닷속 분수
▲오른쪽의 큰 배가 울릉도가는 배..
▲포철입구
호미곳을 목적지로 잡아 가는중에 포항제철앞을 지나는데..퇴근시간과 겹쳤는지 차들이 거북이처럼 움직였다..
포철에들어가서 사진을좀 찍어볼까했는데..말도 꺼내기전에 입구에서부터 거절이다..무조건..차 돌려 나가게
만들어버렸다..몇군데 보지도못햇는데..날이저문다..오늘은 인터넷이되는방을 빨리 구해야하는데..
▲바다건너 저편이 포항시이다.
벌써 날이 어두워졌으니 잠자리와 저녁식사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다.구룔포까지 가기엔 멀고..임곡온천랜드가
보이기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찜질방이라 잠잘수없다고하기에 또다시 모텔불빛이보이면 들어가서 어제처럼 그냥
되풀이해묻는다."방 있나요?""인터넷되요?" 방은있는데 인터넷은 안되요."이근방에 인터넷되는데는 없을걸요?"
라는 보탬말과 함께..
영덕에서 포항으로 접어들며 겪었던 어제의불안감이 들어온다..구룡포까지 가야하나?구룡포까지 간다해도
인터넷이 돼는방을 잡을거란 보장도 없는데..오늘일진도 험하겠군..어쩔수없이 호미곳으로 가야하는거니까..
죽이되던 밥이되던 가야지..마음은 불안했지만,내가 불안해하면 여행동지인 집사람도 같이 불안해질까봐
내색못하고 가는중에 모텔불빛이 들어오는데 규모가 상당히크다..혹시나해서 들어가물어보니 노트북 있느냐
물으며 인터넷 됀다고한다.노트북이 있다면..렌선이 나와있으니..노트북에 꼽으면 쓸수있다..방을구하고나니
이번엔 저녁이문제다..일단 방에 짐풀고 렌선을 확인했다..이번엔 저녁을 해결해야할 차례..호미곳쪽으로
조금 가면 식사를할수있다는말에 더늦으면 안될거같아 바로 차에 다시올라 가다보니 모텔에서 그리 멀지않은
길옆에 봉쥬르 레스토랑이라는 간판이 라이트에 비쳐졋다..
▲아무르 모텔(054-291-0990)고풍스런 외관에 바다가 코앞이라 권할만한 곳이다..친절은 서비스
▲바로 바다다.
▲방도크고 포항앞바다가 눈앞에 펼처지니..마음에 쏘~옥~들었다..
▲봉쥬르 레스토랑(054-292-0445) 실내장식이 장난아니다.사장님의 취향이 다양하고,그릇들은 직접만들어쓴다..
저녁을 먹고오니 문제가 생겼다.노트북에 렌선을 꼽았는데..안됀다..모텔에 말하니 이것저것..여기저기..
전화해보는것같더니 내일아침10시에 SK 브로드밴드인가하는데서 나온덴다..이름도 길고 어려운데..아무리
씨름을?해봐도 어쩌다가 가까스로 접속이돼면 로그인이안됏다..그레서 결국 스트레스만 잔뜩받고 인터넷포기..
방도크고,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다른데로가보라고 환불해주신다지만 인터넷돼는곳을 구한다는자신감도 없고..
또 아무르모텔의 잘못도 아니니말이다.SK인가 원가하는 회사가문제지..품질관리를 어떻게하는거야?
여사장님이 얼마나 미안해하는지 그냥 있기로했다..군 단위에서도 인터넷방을 쉽게잡았는데..여긴 시가 아닌가??
해변과 해수욕장을끼고있는 모텔과 펜션들이라면..다른데보다 쉽게 인터넷방을 구할수있으리라고 생각한 내가
잘못일까?? 아직 아무도 해내지못한 우리나라해안을 일주한다는게 본래 어려울거라고 각오를하고 시작한여행
이지만..마산까지 가면 "우리나라해안일주"의 대 기록을세운다는 사명감으로 여행은 계속해야겟지만.. 점점
쌓여만가는 수많은 자료들을 정리를 못하니 많이 버겁다.
IT강국이라고??인터넷이 안되는곳이 너무많은데 IT강국??포항은 시 잖아???명색이 시 인데..
철의 도시 포항의 인터넷 사정이 이정도라니..3G가 지고..4G..LTE를 광고하는 시대잖아??
장장 1년5개월,연 67일,경비만도 1천만원이상이들어간 우리나라최초의
전국해안일주여행이야기가 성하북스에서 곧 단행본으로 출간될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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