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까지 빼앗아 가려고 침탈의 본색을 드러내는 요즘입니다. 온 국민이 모두 극일의 기상을 드러낼 때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20년 되었습니다. 7주갑(周甲)이 됩니다. 1주갑이 60년이니까요.
거북선의 기세를 축제로 즐기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올해도 광복절 시즌을 놓지지 않으며 충무 앞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병선마당과 이순신공원을 잇는 대형 퍼레이도 좋았지만 축제의 백미는 돌격하라 거북선! 한산대첩의 재현이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알아야하는 요즘, 한국사 과목이 그 간 중요한 시험에 빠져 있었던 요즘.. 민족정신이 필요한 요즘이기에~
일본에 가면 많은 전승기념축제(마쯔리)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먹고 마시는 데만 중점을 둬 왔었습니다.
한산대첩축제는 정말 멋진 축제입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유망축제입니다.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에서 해마다 열립니다. 한산대첩은 해전사에서도 알아주는 세계4대해전에 속하기도 합니다.
충무김밥 먹으며 그 유명한 학익진 전법도 보며..
즐거운 축제입니다. 애들한테 꼭 보여 줘야 함을 느낍니다.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대군이 그리스 정벌에 나섰다가 실패함을 압니다. 이 보다 더 통쾌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한산대첩입니다.
선조실록에 나온 기록입니다.
“왜적의 배 70여 척이 연해에 진을 치기 시작했다. 지형이 아주 좁고 거친 물살에 배를 다루기 어렵겠기에 우리 군사들이 진퇴를 번갈아 가며 그들을 유인했다. 왜적들이 한꺼번에 전부 쫓아왔다. 한산 앞바다까지 끌어낸 우리 군사들이 옆으로 벌려 서서 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의 학익진(鶴翼陣)을 쳤다. 기를 휘두르고 북을 치며 고함을 치면서 일제히 진격해 크고 작은 총통들을 연속 쏘아대어 먼저 적선 3척을 깨뜨리니, 왜적들은 기가 꺾이어 물러났다. 여러 장수와 군졸들이 환호하고 기세등등 소리지르며 왜적들을 섬멸하고 화살과 총탄을 번갈아 쏘아대어 적선 60척이 화염에 휩싸였다.”
실제 보니까..
처음에 왼쪽에서 우리나라 배가 일본 전함을 유인하여 나옵니다. 우리 측에서 3척의 거북선이 중앙에 있고 일반 배(판옥선) 여러대가 팔자로 펼쳐 학익진을 취하고 일본 전함들을 에워싸며 공격합니다. 일본 전함 59척이 격침되고 우리 전함은 1척도 격침되지 않는 사실을 눈으로 보니까 "아, 정말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끄떡거려집니다.
축구한일전보다 더 재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