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9일 마임인생40년 <발가벗은 유진규> 축제 개막 장면입니다.
축하케익에 얼굴을 도장찍어 크게 건배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진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 김선배 춘천교대 총장, 최지순 도예총 회장 등 춘천의 예술발전에 뜻있는 분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답니다.
▲ 유진규 감독보다 15살 많은 무세중 굿 예술가는 몸짓으로 40년의 획을 그은 후배 광대의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
40년전 극단 에저또에서 고생하던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키워 준 세 분의 선생님도 오셨고, 그와 함께 우리나라 마임의 역사를 써 내려간 그 시절 마임 연기자 3인방도..
이번 공연은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자신의 인생 60년과 마임 40년을 되돌아보며 마임이스트 유진규를 위한 축제였습니다.
발가벗은 유진규 감독은 깜깜한 무대에 전라의 몸으로 등장해 다소 선정적이지만 개성이 있는 ‘몸’의 마임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