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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팸투어 오익재
운영자    2013-09-09 죄회수 2,660 추천수 2 덧글수 1  인쇄       스크랩     신고

 

 

팸투어

합천 팸튜어에 합류했다.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는 사전답사여행으로 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자신의 상품, 관광 상품,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답사여행이다.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가 되어, 농촌지역을 여행하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팸투어를 팜투어(Farm Tour)로 착각하기도 한다. 홍보전문가들은 팸투어를 미디어 투어(Media Tour)라고도 한다.

팸투어에 초청되는 대상은 신문, 방송, 잡지기자, 블로거, 사보기자, 마케팅·홍보전문가, 유명인 둥 이다. 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홍보·마케팅 기획자, 여행상품 기획자가 초청되기도 한다.

사보기자가 주로 활동하는 한국사보협회는 지자체나 홍보·마케팅 기획사로부터 초청자를 모아주는 단체로 인기가 높다. 한국사보협회에서는 2001년부터 사보기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시행해 왔다.

 

해인사

서울시청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한 합천의 첫 방문지는 백운식당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야산 해인사(海印寺)로 향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이 있는 너무도 잘 알려진 법보(法寶)사찰이다. 팔만대장경은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인사는 남북국 시대 802년 신라 애장왕 3년에 등창으로 고생하던 애장왕의 왕비가 불법으로 병을 낫자 순응이정에게 창건하도록 했다. 5차례가 넘는 화재로 인해 여러 번 보수공사를 한 해인사는, 1993년에 성철 스님이 입적한 곳이기도 하다.

 

소리길

해인사를 나서 약간을 걸으면 홍류동 계곡이다 

홍류동 계곡은 합천의 8경 중의 하나이다. 홍류동 계곡에서 최치원선생은 노년을 지내다 갓과 신발만 남겨둔 채 홀연히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 무릉교, 농산정, 낙회담 등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소리길을 걷다보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하창환 합천 군수가 환영인사를 하며 우리 일행을 맞았다.

정양늪

가야면에서 합천읍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정양늪 생태공원 

늪은 습지(濕地, wetland). 습지는 물기가 있는 축축한 땅이다. 습지는 지구의 수많은 화학, 물리 및 유전인자의 원천, 저장소이자 변화의 산실로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자정 작용이 이루어진다. 습지는 조류, 어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각종 야생 동물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정양늪은 약 1만년전인 후빙기에 생겨난 습지이다. 가시연, 버드나무 군락, 물옥잠, 갈대, 자라풀 등 1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30여종의 어류, 20여종의 곤충, 40여종의 조류, 10여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다. 정양 늪에는 멸종위기에 놓인 가시연, 모래주사, 큰기러기, 금개구리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합천호가 있는 대병면으로 이동했다.

대병면 한우숯불구이펜션에서 일행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공기택 합천관광개발 사업단 마케팅담당자와 합천관광 활성화에 대해 토의하다보니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영상테마파크

아침을 먹고 찾은 영상테마파크는 입구부터가 테마파크다. 

2004년도에 건립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뮤직비디오 등 67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영상테마파크에서 그날 촬영했던 <빠스껫 볼>은 치열했던 근대사와 농구의 재미를 접목시킨 드라마이다.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고 있다.

 

황매산

철쭉제로 유명한 황매산. 우리 일행이 찾은 9월에는 철쭉대신 억새가 무성했다. 

510일 전후에 개최되는 황매산 철쭉제는 황매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요인이다. 철쭉제는 1,200여개 국내 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프랑스에는 3만개의 축제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고 노는 것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합천호와 악견, 금성, 허굴 3, 산청군 차황면의 산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립공원 황매산은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삼림청이 선정한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힌다. 황매산은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찾는 사람이 적다.

 

효소차

서울로 이동하기에 앞서 들른 곳은 연꽃인연이라는 효소찻집이다.

연꽃인연은 효소와 연잎으로 우려낸 효소차를 파는 찻집이다. 효소는 설탕과 재료를 1:1로 섞어 만든다. 설탕과 재료를 차곡차곡 눌러 가면서 독에 넣은 다음 100일 되면 채에 받혀 걸러 낸다. 걸러낸 효소는 알 맞는 용기에 넣어 3개월 숙성시켜 사용한다.

 

팸투어 글쓰기

팸튜어를 공짜 여행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팸투어는 글쓰기로 이루어지는 마케팅·홍보 업무이다.

지자체로서는 신문, 방송, 잡지, 기업의 사보나 블로그 등에 관광 상품이나 지자체 관광지가 소개되므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팸투어는 쥬스컴퍼니와 같은 홍보·마케팅 기획사가 기획하여 지자체에 제안하여 진행된다. 기획사에서는 관광상품, 관광지 등을 선정하여, 초청 대상자, 미디어게재 모니터링 계획 등이 포함된 기획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기획서를 바탕으로 지자체나 단체, 기관, 기업 등에 제안한다. 홍보주체가 제안을 수락하면 예산이 확정되고 팸투어가 실행된다. 실행단계에서 팸투어 초청자는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기사를 작성한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팸투어는 교육효과도 있다.

팸투어는 특정 기사가 특정 미디어에 게재되어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읽히는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이벤트(event)이므로, 기사를 작성할 초청자들이 성과를 좌우한다. 지자체 등 홍보주체와 기획사, 사보협회 등 단체는 평소에는 물론이고, 팸투어의 기획·실행·보고단계에서 초청대상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益才疏通硏究阮·院長 오익재(ukclab@nate.com)

글쓰기 학습코칭 주식회사·도담에듀(www.edudodam.com)·글쓰기학습코치

태그  합천해인사,소리길,황매산,합천영상테마파크,정양늪생태공원,홍류동계곡,오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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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eonwow   2013-09-09 00:40 수정삭제답글  신고
잘 봤습니다. 합천여행 다녀오기로 마음을 반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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