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燈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3)의 주제인 "한성백제 천년의 꿈"을 만나는 아름다운 청계천의 가을 축제를 찾았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히는 등축제는 청계천 일대 900미터(청계광장~삼일교)를 화려하게 수 놓고 끊이지 않는 시민들의 발길을 만끽하고 있다.
기원전 18년 온조대왕이 나라를 세우고 부아악(북한산)에 올라 도읍을 정하니 한강줄기를 따라 기세를 등등하게 세우고 풍납토성에서 백제 700년의 역사를 시작한다. 고구려 평양성까지 진격하여 맹위를 떨치던 백제는 결국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서울(한성)에서 공주(웅진)로 부여(사비)로 두번이나 수도를 옮기며 찬란한 백제 문화를 꽃 피웠고 해양대제국의 면모도 과시했다.
고대 백제로부터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를 이어 온 역사적인 도읍지 서울에서 백제문화를 등불로 만나본다.
제1주제: 한성백제 500년
제2주제: 웅진백제시대
제3주제: 사비백제시다
제4주제: 화합의 백제정신
백제 고유의 문양들이 전시되어 있다.
△ 5인의 악사 ( Five Musicians)
금동대향로의 뚜껑 부분에 새겨져 있는 5인의 악사는 백제의 수도 행정 조직인 5부 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5명의 악사가 든 악기는 소, 피리, 비파, 북, 거문고. 백제인의 멋과 풍류를 엿볼 수 있다.
▲ [자청비와 문도령] 자청비가 하는 옥황 문도령을 만나 사랑을 이루고 하늘로 올라가 농사일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우리 민족의 농경기원 신화로도 볼 수 있습니다.
In this legend Jacheongbi fell in love with Mun, the son of the king of heaven. She went up the heaven and became the goddess of agriculture. This story is related to the origin of Koeran farming culture.
▲ 영등신 .. 제주할망신
외국의 문화도 있다.
대만의 국태민안 등불이다
청계천의 밤은 깊어가고 살기 좋아진 서울의 밤거리는 등축제와 함께 즐거운 담소로 채워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