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참 길다.
올해 처음으로 대체휴일제라는 게 생겨서 추석연휴가 일요일하고 겹치니 뒤로 휴일을 하루 더 줘서 공적으로 모두 하루 더 쉰다고 한다.
친구가 스페인 여행을 떠나 심심찮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사진을 보내 온다.
나랑만 공유할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포스팅 해 본다.
에스파냐 왕실의 상징인 마드리드 왕궁을 들렀다.
산마요르광장이며 세바타광장이며 두루 다니는 모양이다.
세고비아의 Alcazar(백설공주 성 모델) 중세무술박물관 성당 수도교 거리풍경 등
줄줄이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같은 사진들이다.
하몽박물관을 갔으니 하몽(JAMON)을 먹어 봐야겠지..
하몽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저장식품으로 돼지의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공중에 매달아 약 6개월 정도 바람에 건조한 햄
아기돼지요리가 유명하다기에 먹어 봤는데 뭐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더라나?
돈키호테의 무대
하얀 풍차의 도시 Campo De Criptana로 가는 길이
끝이안보이는 라만차평원이라서
물이랑 주전부리 사러 마트에 들어 갔는데
둘시네야 공주 혹시 있나 두리번 하게 되고..
둘시네야~ 둘시네야~ 이 노래가 생각나고
유럽여행의 참 맛이 나는 것 같고
하얀풍차의 마을 어귀에
돈키호테 동상을 한참 감상한다.
돈키호테를 만났으니 이제 발렌시아로 떠나보자.
병천순대로 배를 채우고
소시지가 정말 맛있는 이 집
하얀 모래밭 해변을 거니는데 거기 엔토플리스도 있었고
수영하고 놀다가 발씻고 호텔로 들어와 자쿠지 탕에 몸을 맡기고
호텔에서,, 근데 와이파이가 느려터지다.
성질급한 한국 사람들은 어쩌라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은 스페인 3대 도시 발렌시아(Valencia)는 해변이 참 좋다. 9월초인데도 수영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세상에는 추석명절에 막히는 고속도로 위에서 보내는 사람이 있고 스페인의 발렌시아 해변에서 모래를 밟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