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대전엑스포(Daejeon Expo 1994)가 열린지 어언 20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요 학습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다가 2014년 9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간다네요.. 

아이고 아까워라. 그리고 서글퍼라. 한빛탑도 자랑스럽고 전시관 놀이시설  모두가 정들었는데..

  풍요로운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풍성하고 편안한 문화 행사 추석축제는  이 곳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항상 열립니다.

대전에서는 이번 연휴를 엑스포과학공원, 오월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등 대전의 명소에서 한가위 가족놀이 마당이 펼쳐졌네요.. 

한가위 연휴를 맞아 9월 7일부터 8일 추석, 그리고 9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덩더쿵 한가위 놀이마당>이 펼쳐졌는데..

그다지 준비가 잘 되지도 않았고 홍보도 안되어 사람도 뜸하고, 관객이 없어 무대 공연도 예정대로 하지 못했고..

월드퍼커션타악공연이나 동화콘서트 등 볼만한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했었는데 손님이 없다보니 헐~ 썰렁~

그런데 우리는 너무 즐겼습니다. 한가한 게 너무나 좋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복잡한 식당보다 한가한 식당에서 밥먹는 걸 더 좋아하걸랑요^^

전통공예체험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열심히 학구열을 불태우며 공예체험을 즐겼고

민속생활도구체험마당 & 민속놀이마당이 추석날 즐기기에 너무 적합했습니다.

월드 퍼커션 로드쇼, 버블쇼 등 공연마당은 없었지만 물지게 나르기, 전통목발 놀이, 떡메치기, 짚신 멀리 던지기 등 참여마당이 더해져 명절의 흥겨움을 더해줬습니다.  

가오리연 만들기, 베틀체험, 초가집 이엉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마당과 한빛탑광장 편안한 대보름의 추억이 정겨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