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왕강무가 끝나고 마상무예시범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무예시연장 주변에 뺑 둘러 구경꾼들이 둘러 서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열심히 쳐다본다.
한 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승마체험하는 곳이 있어 말을 타다가 말이 놀라 행사진행이 안되기도 한다.
또한 마당극이 펼쳐지고 길놀이가 행해지며 볼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재미있는 축제지만 왠지 정신이 없다. 잘 짜여진 행사가 아니라 산만한 진행에 난장판같은 데라서 이런 게 진정 축제판이 아닌가 싶다.
충남도내 지역별 풍물실력 겨루는 농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각 팀들이 자기 고장(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퍼포먼스를 펼친다. 사실 목숨을 건다.
이 곳 해미읍성은 정사박해 병인박해 등을 거치며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천주교의 역사적인 이야기가 서려있다.
그래서 카톨릭 문화가 섬기는 순교성지로, 조선 말기 신부님들의 옥살이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도 전국에서 성지순례 오시는 분들이 많고 뮤지컬 - 연극 - 퍼레이드 등이 모두 믿음의 선배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두달 전에 다녀가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효과를 톡톡히 관광산업 경제활성화로 전환하는 노력이 보인다.
국악체험 순교체험 나라지킴군사체험 등 많은 체험행사가 여기저기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