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18시 ~22시 (프랑스 현지시각) 예년과 마찬가지로 에펠탑이 훤히 보이는 센강의 유람선에서 제32대 재불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회자 : 서금희)
이 날은 특히 제 33대 재불 한인회장 선거가 있는 날이어서 작년의 송년잔치만을 위한 자리보다 훨씬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었다.
무엇보다 올 해 에는 재불한인회 역사상 46년 만에 처음으로 네 명의 후보자가 출마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그 동안 재불한인회장 선거 때가 되면누구 한 사람 선뜻 회장으로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던것에 비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으나 이러한 열기가 이번 기수에 끝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들도 적잖게 들렸다.
유권자로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하기위해 추운 날씨에도 200명이 넘는 유권자가 모여들면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고, 네 명의 후보자들의 선거공약 역시 한인회의 발전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에 충분했다.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선거의 열기로 인해 다소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주덕)의 재빠르고도 공정한 진행수순에 의해 선거는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다만 투표를 위해 단 한 번 한인회비를 내고 투표권을 부여받게 되는 지금까지의 정관내용은 수정, 보완되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8시까지 이어진 투표진행에 이어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었고, 기호 3번 이 상무 후보가 제 33대 재불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기호 1번 이미아 후보 47표, 기호 2번 김원용후보 67표, 기호 3번 이상무 후보 74표, 기호 4번 장인성 후보 18표)
이 당선자는 앞서 출마의 변에서도 밝혔듯이 새로운 피를 수혈함으로서 건강하고 활기찬 한인회로 이끌어 갈 것임은 물론 재불 한인회가 유럽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하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의 임원으로 일 해 온 경험이 있는 이 당선자의 사명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글/ 프랑스 서금희 통신원 (재불 공연문화 교류협회 뚜꽁트르 대표 //blog.daum.net/toutcontre0604 )
이상무 당선자 주요약력
- 1968년 생
- 부인 정주희, 슬하에 2녀
- 1993년 프랑스 Ecole Camondo 에서 실내건축과 제품디자인을 전공
- 1998년 한국 가나아트에서 상품개발팀장
- 2004년 가족과 함께 프랑스 이주
- 2004년 회사 설립 (BOOROOJIN)
- 2010년 골프협회총무, okta 파리무역인협회,
- 제 15. 16기 민주평통자문위원
- 현 남유럽협의회 간사
- 2013년~현재 유럽총연합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