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은 예술의 힘을 믿는다!!
-유진규-
빨
작년12월23일
문을 열었다.
춘천의 홍대앞이라고 불리는 ...
젊음의 거리 강대후문앞에는
소비와 향락문화만 있고
예술은 찾아볼수 없었다.
이러한 거리에서 빨은 "감각입니다ᆞ잘놉니다ᆞ자유입니다"라는
깃발을 내걸고
52회의 공연
9회의 전시
20대 아트페스타 88끓는날 밤샘난장
10월의 마지막빪
138st.플리마켓
영상아카데미강좌
등을 펼쳐왔다.
이런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은
빨과 그 일대를 새로운 이미지로 바꿔나가면서
강대후문앞의 문화예술아이콘으로 부각되었다.
빨은
기존 공연예술이 갖고있는
형식적인 틀을 없애고
예술을 자유롭게 즐길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다.
1. 격식없는 파티식 공연으로 공연관람에 대한 편견을 없앴다.
2. 예술가면 누구나 함께 하면서 아마츄어와 프로의 개념을 없애고 동등하게 참여시켰다.
3. 실내공연과 거리공연을 연결시키면서 공연공간의 개념을 해체시켰다.
4. 밤을 새는 거리난장을 하면서 강대후문앞이 젊은예술의 거리가 될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5. 기성예술인에게는 낯선공간이 주는 신선한 자극을 젊은예술인에게는 예술행위를 자유롭게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6. 무엇보다 대학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가는 젊은이들의 공간이었다.
이러한 빨이
문을 닫아야하는 위기를 맞고있다.
복합문화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페의 수입이 받쳐줘야하는데
경영이 부진한것이 이유다
그러나
그동안 빨이 쌓아온 예술공간 으로서의 소중한 의미를
이대로 사라지게 할수없다는데 뜻을 함께한
예술인과 기획자들은 까페빨은 문을 닫아도
예술공간빨은 문을 닫을수 없다면서
예술의 힘으로 위기에 맞서자고
뜻을 모았다.
이 번 프로젝트의 타이틀인 "빨다움"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빨다운 모습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