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덕수궁 옆 서소문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15년 2월 17일부터 3월 29일까지 2014 신소장작품전 <세마살롱(SALONG DE SeMA)>을 열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살짝 들렀습니다.
몇몇 작품을 소개합니다.
▲ 강영민 <힐레로바의 얼굴들>
40개의 pvc 파이프 백인금발 여인의 얼굴 모습 형상화 다각도 원통으로 조합
▲ 플라스틱 비닐 끈으로 짚공예 기법을 활용 옛날 시골에서 쓰던 일상생활용품을 만들었답니다.
△ 박윤경, YOU COMPLETE ME
얇고 투명한 천으로 제작된 화면은 서로 중첩된 시각적 경험의 공간을 만들어 내지요.
벽에 걸려야 할 회화가 전시공간에 입체적으로 설치된 것이 특징적 작품성입니다.
▲ 송은영 <18 Red Bag>
언뜻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는 듯하지만 뒤에 가려진 사물이 앞 사물의 윤곽선을 침범하여 원근법을 왜곡시켰네요~
△ 한기창 作, 바다에 떠다니는 검은 기름때를 흡착포에 흡수시키고 그 위에 검정색 글루를 분사하여
죽음의 공포로 인한 절규의 몸부림을 검은 새의 형상으로 표현했습니다.
▲ 사진작품 변순철 作, 전국노래자랑 부산중구.. 출연자들의 과장된 표정과 자세를 포착한 사진작업이네요~
△ 김경호 작, Magic Bullet Broadcasting Network Story of Frank 제주강정,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대구칠곡
... 서울주재 이란 방송국 주재원 뉴스 제작장면을 표현합니다.
전시장 바로 밖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아니 거의 드러 누울 수 있는 소파가 있습니다. 여기서 만남의 광장처럼 휴식을 취하며 가족을 기다립니다.
봄비가 살짝 흩뿌리던 2월 중순에 미묘한 삼각관계라는 제목의 미술전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덕수궁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