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풍류의 봄, 고품격 한옥공연 <예인, 한옥에 들다>

- 100년 한옥에서 펼치는 조선시대 고품격 풍류문화 재현

- 현역 최고령 명창 박송희,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의 대를 잇는 지성자, 재야(在野)의 예인 안옥선의 무대

- 예년보다 치열한 경쟁 뚫고 선정된 15인의 ‘내일의 예인’ 독주무대 선보여

남산골한옥마을은 5월 4일(수)~6월 10일(금)까지 매주 수⋅목⋅금 저녁에 고품격 산조 공연인 <예인, 한옥에 들다>를 진행한다. <예인, 한옥에 들다>는 한옥에서 즐기는 정격풍류로, 시대의 명인 3인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5인의 신진 예인들의 독주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 ‘오늘의 예인’으로 출연하는 3인의 명인은 판소리 명창 박송희, 가야금산조의 명인 지성자, 가야금산조와 병창의 안옥선 명인이다.

구순(九旬)의 명창이 직접 지어 부른 판소리 ‘숙영낭자가’의 사랑대목, 

집안 대대로 전해진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대표하는 지성자의 가야금 연주, 

음반은 물론 독주 공연을 자주 갖지 않는 안옥선의 가야금병창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5월 6일(수)에 판소리 무대를 갖는 박송희 명창은 공연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판소리 ‘흥보가’와 ‘적벽가’, 그리고 스승 박녹주에게 사사 받은 ‘숙영낭자가’ 일부를 부른다. 특히 ‘숙영낭자가’에서는 본인이 직접 만든 대목을 선보인다. 

박송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명창은 올해로 구순을 맞는 현역 최고령 명창이다.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릿길을 걸어오며 동편제 소리를 대표하는 시대의 명창이 되었다.

5월 18일(수)에는 가야금 명인 지성자의 공연이 이어진다. 최근 건강의 악화로 인해 큰 수술을 견뎌야 했던 지성자 명인은 건강을 회복한 이후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 ‘호남가’를 부른다.

지성자(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명인은 故 지영희⋅성금연 명인의 첫째 딸로, 어머니 성금연의 뒤를 이어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젊은 시절에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학생들에게 우리 민요를 가르치며 전통음악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에 사력을 다했다. 

마지막 주자는 가야금병창의 안옥선 명인이다. 친언니인 안숙선과 달리 상대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안옥선 명인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 ‘호남가’, 가야금병창 ‘춘향가’를 선사한다.

안옥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병창 이수자) 명인은친언니인 안숙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과 같은 스승을 모시고 음악 공부를 했다. 실제로 음악활동을 하며 발매한 개인 앨범은 단 한 장. 그럼에도 탁월한 감성과 실력으로 국악인들 사이에서 실력이 소문난 안옥선의 가야금병창을 가까이에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남산골기획공연 <예인, 한옥에 들다>

❍ 공 연 명 : 남산골기획공연 <예인, 한옥에 들다>

❍ 공연기간 : 2016년 5월 4일(수) ~ 6월 10일(금) 매주 수⋅목⋅금 20:00

❍ 공연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민씨 가옥 안채

❍ 가 격 : 오늘의 예인 50,000원 / 내일의 예인 30,000원

❍ 정 원 : 60명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메타기획컨설팅, 정가악회

❍ 참 가 자 : 

  오늘의 예인 - 박송희, 지성자, 안옥선

  내일의 예인 - 김은혜, 이정은, 장문희, 정유경, 김다인 최유빈, 조예은, 이민영, 김은영, 김태경 김한솔, 박영실, 김보라, 장삼수, 정유섭

         고수 - 이태백(좌장), 윤호세, 김웅식, 원완철

❍ 세부프로그램 : 오늘의 예인/내일의 예인

❍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 문 의 : 02-2261-0500 남산골한옥마을 www.hanokmae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