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찾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오늘은 춘분 3일전이고 일출시각이 6시 30분이라서 그에 맞춰 동해안 일출을 보러 나갔다.
이 곳의 주상절리군(柱狀節理群)은 규모와 크기 및 형태가 다양항 게 특징이며 다른 곳의 유명한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수평 방향의 와상(臥狀)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요즘 한창 공사 중인 전망대..
주상절리 전망대가 우뚯 솟아 있고, 그 옆으로 카페가 있고, 산책길이 이어진다.
화산암의 냉각과정을 여러 측면에서 이해하는 연구자료로 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동해안의 지질학적 고찰에 매우 유용한 지대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3천만년 전인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 때
이 지역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현무암질의 용암이 흐르다가 식어서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
대부분의 주상절리는 질서정연한 수직의 기둥 모양이지만 이곳의 주상절리는 수평 방향이거나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또 부채꼴(방사형)로 퍼져나간 것도 있다.
위로솟은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부채꽃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하서항 방면으로 계속 걸어가면서 모두 만날 수 있다.
횡단면의 지름은 20~100cm로 다양하며, 각각의 형태 또한 오각에서 팔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평·수직·경사·방사 형태 등 모든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모여 있고, 흔히 볼 수 없는 부채꼴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바위 틈에 자라고 있는 식물도 예사롭지가 않다. 연구해 봄직하지만 곧 해가 떠오를 것이니 오쏠레미오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떠오를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다시 언덕으로 오른다.
오늘따라 날씨가 아주 좋을 것을 기대했는데,
해는 구름을 뚫고 떠 오르느라 지쳐 있었다.
해는 그다지 둥글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 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했으니
경주에 오면 이 곳 (감포항 남쪽 40리길) 양남 주상절리를 꼭 보고 가야함을 주장하고 싶다.
경주 양남 가볼만한곳 누운주상절리
//www.thefestival.co.kr/info/tour/4676/
경주관광지로 주변에 편의시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나폴리펜션 모텔 카페베네 등등 숙박지 식당 카페 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