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숲에서 더불어 생생지락(生生之樂)하기
제5회 세종영릉
별빛 음악회
별자리 관측
2017년 5월 6일(토) 오후 6시30분~10시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재실마당 /세종전 마당
일정 18:30~ 세종전앞 과학기구해설
19:30~ 세종영릉 별빛음악회
21:00~ 별자리관측행사
세종 임금의 과학과 천문 그리고 세종실록 속의 이야기와 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로 진행된 별빛향연.. 천문과 역법의 자주성을 확립하기 위해 그리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종대왕은 어떤 일을 했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회자 오채원 세종이야기꾼
해설가 장현근 북원태학장
가객 박주영, 소리꾼 김빛여울, 거문고 권중연 등 재주꾼들의 공연으로
세종대왕 이야기와 우리 음악을 꽃가루처럼 만들어 객석에 별빛과 함께 뿌려준다.
연주 국악실내악 여민(與民)
그리고 비파연주 한수진
포의풍류 - 한가로이 풍류를 즐기고싶은 마음과 평호로움 속에서 자신의 끔을 펼지고자 하는 마음을 비파의 선율에 담아낸 창작곡
국악실내악 여민(與民)의 연주자들.. 일교차 심해 밤엔 손곱아 연주하기 힘들텐데도~
소명진(해금) 오경준(피리 태평소) 문예지(가야금) 하동민(대금) 김도희(타악) 이준혁(기타) 류영은(건반)
만원짜리 지폐에 그려 있는 혼천의(渾天儀)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이야기를쉽게 설명해주시면 어린이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엄마 아빠들이 나라의 지도자 리더쉽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들어 주고..
윗 그림과 함께 세종대왕과 개기일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1422년 음력 정월 초하루, 창덕궁 인정전 앞에 모든 신하들이 소복을 입고 엎드려 있다. 세종대왕이 소복을 입어서이다.
사진에는 북쪽으로 잘못 그려졌지만 서쪽 하늘에 태양이 낮달에 가리워지는 일이 벌어진다. 개기일식이다.
세종4년의 일이었고, 이 때만해도 일식은 국운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흉조로 생각되었다. 우주의 중심이요 힘의 상징인 태양을 가리는 일이어서 임금님도 태양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 절을 네번씩이나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식 때는 백관들이 소복을 입고 구식의(救蝕儀)를 올렸다고 한다. 태양이 왕을 상징하므로 해가 가려지는 것은 슬픈 일이라서 소복을 입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세종은 천문기상의 관측을 담당하는 서운관에서 곤장 백대를 명했다고 한다. 그가 예보한 일식 시간보다 15분 늦게 이루어져 세종 임금이 15분이나 더 기다리며 추운 날 소복을 입고 떨게 만들었다는 죄목이다. 서운관이 곤장형에 처해진 건 사실 그의 잘못을 탓하기보다 임금의 권위를 세우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그 당시에는 우리의 자주적인 역법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의 역법을 사용하여 일식 시간을 맞추는 것도 중국의 기준으로 된 것이기 떄문이다. 이 일을 시작으로 세종은 중국의 달력이나 시간을 따르지 않고 조선의 시간과 달력을 만들자고 명한다. 또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 시간을 알 수 있도록 12분법 나눈 해시계에도 그림으로 그려 넣고 나랏말씀도 백성을 위해 우리 글을 맹글어 낸다. 그의 애민정신으로 농사 짓는 편의를 주는 천문과학과 역볍이 발달하게 되고 훈민정음이 탄생하게 된다.
천문과 역법의 자주성을 듣고 지도자의 덕목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