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시월이 왔으니 본격 가을이다. 

가을의 꽃은 단연 들국화다. 

들국화 중에서 으뜸은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산국, 감국.. 

특히나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지천에 있는데 우리는 이걸 구분도 못한다.

구절초로 경관농업의 성공사례를 만든 정읍의 구절초테마공원은 축제가 시작되었다. 

2017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축제가 열린다.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출사명소(出寫名所)가 옥정호(玉井湖)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을 최고의 서정(抒情)을 전북 정읍 天外山 山內村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서 느껴보자.

• 구절초 공원의 작은 모틍이에서 솔향머금은 저녁 이슬들이 내발등 적시는 이 아름다운 곳에서
• ○ 기        간 : 2017. 10. 1(일) ~ 10. 15(일) / 15일간
• ○ 장        소 : 구절초 테마공원(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571번지)
• ○ 컨        셉 :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
• ○ 주최/주관 : 정읍시 / 정읍시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절초축제 추진위원회

구절초꽃밭음악회 

2017. 10. 1(일) ~ 10. 15(일) [매일 2회 공연 / 13:00~14:00, 16:00~17:00]

구절초 꽃밭무대

가을서정과 구절초 꽃풍경에 어울리는 감성위주 음악공연

(통기타, 퓨전재즈, 클래식, 오카리나, 아카펠라, 피아노 공연 등)

하늘에서는 드론이 실시간으로 축제장 이곳 저곳을 촬영하여 대형 화면에 영상을 뿌려 준다.

솔숲 속에 새하얗게 피어있는 구절초 꽃길을 산책하며 음악을 듣고 공연도 본다.

시인 김용택의 詩 <구절초 꽃>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몰려오는 강 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너머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물결이 잔잔한 개천 건너,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경관지도 드넓다.

힐링공간이요 경관농업 관광지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즐기는 자연생태축제요 건강축제다. 가족참여형 체험학습형 축제다.

<유색 벼 아트경관>을 천상의 화원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 본 초록색 논의 모습과 가을에 본 황금색 논의 모습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유색 벼 경관은  해마다 그 제목을 달리하는데 올해는 "꿈결같은 세상... 그대와"라고 써 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곳, 최고의 가을풍경 여행..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지금 가족단위 여행객을 부르고 있다.

잔잔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슬로투어 힐링축제로 떠나보자.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키는 50∼70㎝로 뿌리는 천근성이며 잎은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쪽하고 가장 자리가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으며 꽃은 9∼10월에 담홍색 또는 백색으로 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야생화로 자생지별, 형태별로 나누어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서흥구절초, 낙동구절초, 정읍구절초 등이 있으며 야국(野菊:일화자제가본초), 황국자(黃菊仔:중국약식지) 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하며 들국화로 더 알려져 있다.구절초는 맛이 쓰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약제로 쓰이는 귀한 식물로 한방과 민간에서 건위, 신경통, 정혈, 식용촉진, 강장, 부인병 등의 약재로 쓰인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꽃은 차(茶)를 만들어마시거나 말려서 베개속에 넣어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투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