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야심차게 만들어 내 놓은 놀이형 축제, 9일간 열린 화성뱃놀이축제가 6월 3일 막을 내렸다. 

해양레저체험이란 콘텐츠로 축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하고 가족 구성원 간 사랑나누기와 추억만들기를 선사해 주는 축제로 올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운강한 햇빛이 반기었고, 아름다운 꽃길이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반기었다. 

그리고 시원한 안개를 뿜어내는 에어포그존이 반긴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전곡항임을 미리 알려주는 셈이다. 

여기저기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기에 시간을 모내려는 순간 시원한 물줄기 쏟아 붓는 물놀이공원에 애들이 환호를 지르고 부모들은 돈쓸 준비를 한다.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배타고Zone, 신나고Zone, 렛잇고Zone.. 

즉, 승선체험, 놀이체험, 그리고 공연무대다.

물고기맨손잡기 인기가 좋아 줄이길다. 포기하려다가 저렇게 큰 고기를 잡아갈 수 있구나~ 하는 기대감에 줄은 점점 길어 진다.

멋진 군인들이 해병대체험, 의장대시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참여객 중에 많은 어린이들이 커서 해군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해양문화축제의 낙수효과이기도 하다.

세일러캡(마도로스모자)을 빌려 준다. 세일러 모자를 쓰면 선장이나 항해사가 된 느낌이 들며 축제에 참여한 게 자랑이 된다. 

오션판타지 퍼레이드가 펼쳐졌지만 판타지가 적게 보였고 ..

그래도 역사 이야기가 들어가니 얼마나 좋은가? 실크로드 무역의 거점 당항성의 역사성을 알려주는 퍼레이드는 나름대로 화려했고 주말에 매일 펼쳐져 보기에 좋았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 공연들, 화성시의 문화토양이 예사롭지 않음을 과시해 낸다. 

조용필이라는 불세출의 명가수를 배출한 화성시임을 자랑할 만하다. 

특히나 청소년페스티벌은 정말로 청소년들의 잔치였다. 갈고 닦은 예능의 끼를 마음껏 표출해 낸다. 상금을 많이 내 걸었나? 

2018 화성뱃놀이축제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넘나드는 축제장 이원화를 처음 시도한다. 전곡항 주변에서 독살체험도 즐기고 물놀이를 즐기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제부도로 넘어가 비치발리볼 대회도 보고 갯벌체험을 한다. 

독살체험은 평소에 3만원씩 내고 즐기던 프로그램인데 축제기간에 단돈 만원에 참가할 수 있으니 가족단위 참여자로 인기가 좋았다. 모두들 큰 고기 한마리씩을 잡아간다. 

화성뱃놀이축제는 어촌체험과 해양레저문화가 어우러진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해를 거듭하며 내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1박2일 가족여행지로 손꼽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