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요정 S.E.S의 바다는 바다를 배경으로 노래를 했고 인천시민들은 인천상륙작전을 되새기며 전승기념 축제를 즐긴다. 월미도의 문화의거리는 문화로 흘러 넘치고 있다.
9/15(토) 11:00-12:00 상륙작전기념식
14:00-15:00 군악/의장대 퍼레이드
15:30-16:30 해군 해병대 의장대시범
18:00-21:00 월미콘서트(개막식)
축하공연- 인순이 바다 에디킴 신유식 오마이걸 뷰티핸섬
9/16(일) 14:00-16:00 슈퍼스타해군
19:00-21:00 해군 호국음악회
함정공개 행사 (팔미도 인방사) FFG/ LST/ PKG 각 1척
해군문화체험 (문화의거리) 전투장비전시 UN참전국세계문화체험
인천 상륙 작전(仁川上陸作戰, Battle of Incheon)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UN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의 주도로 시작된 상륙작전이다. 이 작전에는 7만 5천여명의 병력과 261척의 해군 함정이 투입되었고, 대한민국의 서울 탈환으로 이어져 한국 전쟁 전반의 전세를 뒤집는 계기가 되었다. 작전 암호명은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었다.
맥아더는 1950년 6월 29일, 전쟁이 발발한지 4일 지난 뒤에 한강 방어선을 시찰하며 조선 인민군의 후방에 상륙, 병참선을 차단하고 낙동강을 통해 반격에 들어간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미국 해군은 인천항의 간만의 차가 평균 7미터로, 항구에 상륙하기 전에 월미도를 먼저 점령해야 하는데다 선단의 접안지역이 좁아 상륙 후 시가전이 불가피한 점 등의 이유로 상륙 작전의 최악의 지형이라며 완강히 반대하였다. 해군의 일부 인사들이 작전 성공률이 5000대 1이라고 주장하며 격심하게 반대하였으나, 맥아더는 오히려 이런 난점이 적의 허점을 찌르는 기습이 될 수 있다며 인천 상륙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8월 28일 미국 합동 참모 본부로부터 승인을 얻었다.사실 인천 상륙 작전은 정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이었다. 일단 조수간만의 차가 엄청나고, 또한 인천항을 지배하는 감제 고지인 월미도를 사전에 점령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차대전에서 일본 본토 공격을 위해 태평양에서 "섬 건너뛰기 전술"로 큰 효과를 보았던 맥아더는 이번 상륙작전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이어 세계 전사에 남을 만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했다. -위키백과 Wikipedia_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역사문화축제요 평화지향의 애국축제라 할수 있다. 또 지역민의 자긍심을 갖게하는 전승기념축제요 지역특색축제이니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일부분 느낌이라도 얻어갈 수 있는 축제이려니 하며 찾았다.
축제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겨 보고 평화의 의미를 부여하는 축제일텐데..
해병대 입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더욱 멋지게 해군과 해병대의 위용을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이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축제였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그저 볼거리와 인기가수 공연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축제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요즘은 참여형 축제와 화합형축제 또는 주제와 정체성을 강조하는 콘텐츠가 이끄는 축제가 인기를 끄는 시대이기에 인천상륙작전월미축제에 한껏 기대를 했던 것이다.
해병대 모자와 해군모자를 종이로 접어서 제작하여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참 잘한 일이다. 그런데 기왕이면 종이 재질 말고 일회성이 아닌 좀 더 좋은 걸로 만들고 유료화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상륙체험 프로그램은 없더라도 무언가 주제에 맞는 체험행사가 하나쯤 있어야 했다.
의장대 시범과 문화공연을 통해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평화를 바라는 모습을 표현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해군 의장대와 해병대 의장대의 퍼레이드로 우리군의 멋진 기상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했고, 월미도 축구장에서는 해병대의장대 시범이 있었다. 좀 짧아서 아쉬웠다. 더 화려했으면 하는 목마름도 있었다.
그런데 축제하는 날 주차장이 만차로 고생하지 않았고, 평소 월미도 문화의 거리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 숫자 수준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축제라는 것이다.
UN참전국 문화체험이라고 있었지만 큰 임팩트는 보이지 못했다. 참전국문화공연팀을 초청하여 적어도 한국전쟁 참전16개국에 대한 고마움은 느끼도록했어야 하지 않을까?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인 맥아더 장군의 모습이라도 보여줬어야 했다. 확실한 스토리텔링으로 역사 보여주기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인천상륙작전 뒷이야기라도 극화하여 보여주고 10분짜리 뮤지컬 한편이라도 올렸어야 한다. 메인무대에 가수의 노래가 전부여서는 안된다.
개막콘서트 진행자의 순발력과 진행능력이 돋보였다.무대가 잘보이도록 계단식의 객석이 만들어져 시민들은 너무 맘에 들어했다. 의전이나 내빈소개 인사말 등 일반적으로 지루해 하는 꼭지를 과감히 배제하고 홍인성 중구청장과 정동준 구의회 부의장 인사도 없이 초간단 소개로 넘어가는 미래지향형 진행은 높이 칭찬받을만하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전쟁당시 인천중구 위대했던 이야기 한토막이라도 잠시 해줬어야 하지 않을까?
축제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은 없고 인기가수들이 압도한 개막식 그리고 해군 장병들의 장끼를 보는 민관군 화합의 호국음악회도 애국심 부양에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가수 섭외할 때 아무리 5곡을 약속했어도 객석의 호응이 없으면 두 곡 끝나고 얼른 총감독이 하단시키고 다음무대로 넘아 가야 한다. 반대로 약속한 곡 수가 공연 되었는데도 관객의 호응이 폭발하면 앵콜송을 받아 줘야 하는 것이 맞다. 호응 없는 밴드에 시간을 다 뺏기고 객석의 유실이 있게 하는 것도 현장 예술감독의 부재를 표출함이요, 이를 예산의 한계로 돌려야 함이 맞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그런데 객석 분위기를 압도하는 무대매너와 음악성으로 인기를 누린 색소폰 아티스트 신유식은 사회자의 재량으로 무대에 다시 서게 하여 공연품질을 한껏 높여 줬다.
집객의 수단은 역시 인기가수 초청이 최고인가 보다. 인순이를 보려고 끝까지 입석 자리라도 지키고 있는 석양의 무법자들이 축제사랑의 인천문화를 보여줬고, 많은 스탭(Staff)들의 고객응대와 환대(Hospitality)문화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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