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에어써플라이, 도나썸머, 레드제플린, 엘튼존, 레오쎄이어, 빌리조엘, 라이오넬리치, 돈맥클린..
7080시대 흘러간 팝송을 낭만 가득한 DJ에게 듣고 싶다고 신청하고 싶은..
동인천낭만시장 추억의 음악다방 낭만DJ "하심"의 구성진 이야기 감성적인 목소리에..
나의 40년 전 동인천역에 내려 뚜벅 뚜벅 걸어다니던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2019 동인천 낭만시장 축제가 다섯번째 열립니다.
과거 인천에서 가장 번성했던 동인천, 그 명성을 되찾고자 주민들이 상인들이 나서서 축제를 여는데
축제명은 2019 동인천 낭만시장(Romance Market 2019)
2019. 11.16. (토) ~ 17.(일)
배다리공예상가와 동구 아트마켓이 열리고 어린이 벼룩시장, 레트로 마켓 함께 많은 예쁜 물건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요즘 유행 하는 말 뉴트로(Newtro= New+Retro)를 지향하는 축제입니다.
1970년~80년도 시대배경과 동인천 장소 배경의 스토리텔링이 이어집니다.
가끔 뻥~ 소리에 놀라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시절 북한에서 대포 쏘는 줄 알고 놀라기도 했지요.
쌀튀밥인지 쌀뻥튀기인지 표준어는 모르겠습니다. 튀긴 쌀튀밥을 종이컵에 담아 나누어 주는데 뻥~ 소리가 나면 사람들이 어느새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튀밥 한 컵 받아 드시겠다고^^
송현야시장, 송현동순대거리, 화평동세숫대야냉면골목, 양키시장, 중앙시장..
상인들 모두 나왔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 다 나와서 춤추고 노십니다. 옛 생각과 옛 추억에 빠져 듭니다.
세대를 초월한 가족동반 축제참여객들이 7080 시절을 경험합니다.
1957년에 생긴 미림극장이 성업중입니다.
오늘은 메릴의 약탈자들, 황야의 7인, 맹진사댁 경사, 로마의 휴일 등을 상영합니다. 55세 이상은 2천원, 일반 5천원 받는답니다.
낭만노래방에서 배호를, 이미자를, 김상진을, 남진을, 문주란을 흉내를 내는 게 아니라..
가수의 명성을 지워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안동역에서"나 "내 나이가 어떄서"를 부르시지~...
낭만 플래시몹이 떴습니다. 스윙댄스를 이렇게 힘찬 플래시몹으로 표현해 주는 30명 정도의 젊은 댄서들이 멋져 보였습니다.
근데 100여명의 학생들은 4시간째 빈 무대앞의 객석을 점유하고 있네요?
물어 봤더니 저녁 6시 개막공연에 나올 <더 보이즈> 팬들이라네요~
연예인의 집객 파워가 대단하구나~ 트로트 가수와 아이돌 가수를 다 불러야 남녀노소 축제장에 나오시는구나~ 느껴 봅니다.
소리새 "그대 그리고 나"를 듣는데 많은이들이 따라 부룹니다.
오늘과 내일 츨연 가수는 해바라기, 장하은, 더보이즈, 영기, 예그리나, 강상준밴드, 녹색지대 권선국, 김범룡, 박남정..
다음엔 자주 동인천 북광장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약속을 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시장에서 뭐좀 사 먹고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