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리사는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의 귀한 문화재
궐리사는 무얼까? 절 이름이 아니다. 궐리사(闕里祠)는 공자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그 옛날 노나라 공자님이 살던 <궐리>라는 마을 이름을 땄다. 우리나라 2대 궐리사는 충남 논산의 노성궐리사와 오산시의 화성궐리사이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20년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의 일부로, 경기도 오산의 궐리사에서 <행단에 열린꿈 궐동학교>라는 사업명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오늘은 행단별시(杏亶別試)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날.. 가족단위의 참가객들이 유교의 학습공간에서 흥미있는 현대식 교육이 있는 날,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혜택을 받는 날이다.
무예24시범단의 무예시범을 보고 동작을 하나하나 배워보는 강습의 시간이 있다.
그리고 팀별로 연습을 거쳐 무예대회에 도전한다. 행단별시가 오늘은 문과별시가 아니라 무과별시이기에..
참도리와 행단이 캐릭터도 있다. 무과별시의 상품도 두둑하다.
장원급제하고 싶어 열심히 무술을 연마한다. 애들이 재미있어 하니 참 보기가 좋다.
행단별시의 에듀테인먼트 요소가 돋보인다. 문과별시인 백일장보다 무과별시의 동적인 기량 뽐내기가 더 즐거운 것 같다.
하늘꿈뮤지컬프렌즈의 궐리사에 울려 퍼지는 한토막 노랫소리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도심 한 낮에 이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어디인가? 다들 문화동행 홈페이지에 다음번 행사 참가신청을 해야겠다고 한다. 거리두기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체험꾸러미라는 체험 키트(Kit)를 신청해 받고 집에서 각자 요즘 유행하는 온라인체험을 즐긴다는 것이다.
핑크빛 옷 색깔이 맘에 든다.
돈을 받아도 몰릴텐데 아직은 무료이다.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 정상적인 운영은 아닌 것 같다.
오산시 화성궐리사 활용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해 가서 서울에서도 많이들 찾아 오시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