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이제는 콘텐츠 개발의 중단으로 별로 볼 게 없다는 중론이다.
이 추운 겨울 날, 코로나 19를 뚫고 전주한옥마을에 가봤다. 역시 나한테는 볼 게 없었다.
그런데..
오목대 올라가서 마을 경관을 본 뒤 바로 육교 건너 자만벽화마을로 넘어가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여기저기 벽화마을이 많이 있지만 여기만 못하다. 모두들 그저 따라하기性 그림 뿐인데,
여긴 다르다. 작품성이 있고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나서 갑자기 옛날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가 눈물을 흘리게도 만든다.
무엇보다도 3년에 한번씩 그림을 바꾼다는 사실이다.
비엔날레는 2년에 한번, 트리엔날레는 3년에 한번 열린다는 뚯이기에..
트리엔날레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이 2020년 가을에 열심히 그린 결과
스타들의 얼굴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소설 주인공..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다.
이 곳은 버스정류장도 한옥으로 지었는데..
모든 게 한옥 한식 한복으로 통하는데..
왜 이리 사람들이 없이 썰렁해졌을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일까?전주한옥마을 수명이 다 된걸까?
자만벽화마을!! 너 아니었으면, 전주관광은.. 죽었을지 모른다.
PNB풍년제과 초코파이 먹는 줄이 길고
족떡이네 먹을까?
길거리아 바게트버거도 줄이 길고..
맘앤타르트의 에그타르트 ?
에이~ 나는 그저, 치즈 한옥문꼬치..
그런데, 어느 것도 한옥마을과 잘 어울리지 않는 먹거리 뿐이네!!
내가 잠깐 본 전주한옥마을의 문제점?
-젠트리페케이션 문제로 월세가 오르는..
-한옥인 척 포장한 상점들만 난립한..
-슬로시티와 전통한옥의 콘텐츠 매력이 점점 사라진..
-한옥체험의 베네핏을 찾을 수 없어 재방문 안하는..
-전라감영 복원이나 관광트램 설치로는 해결 안되는..
그럼 어떻게? 융합형 관광콘텐츠 개발. 타관광자원과의 연계형 동선개발. 접근성편의성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