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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코로나 피해 희방폭포와 죽령옛길로
yellow    2021-08-11 죄회수 2,717 추천수 23 덧글수 2  인쇄       스크랩     신고


경북영주 풍기읍 희방사역에서 가까운 희방계곡 

쭈욱 올라와 입장료 2000원 내고 10분 더 걸어가면 만나는 희방폭포 

안내판에 이렇게 써 있어요.

소백산의 으뜸가는 절경이며 영남의 제1폭포로 손꼽히는 이 폭포는 높이 28m로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 영봉의 하나인 연화봉에서 발원하여 몇천구비를 돌아서 흐르다가 이곳에서 한바탕 천지를 진동시키고 있는 장관이 넋을 잃게하여 조선시대의 석학 서거정 선생이 천혜몽유처(天惠夢遊處) 즉, 하늘이 내려주신 꿈속에서 노니는 곳이라 읊으며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는영남제일관문 죽령루를 가봅니다. 

죽령옛길을 내려다 봅니다. 멀리 풍기읍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죽령 장승들을 봅니다. 장승이 악귀를 몰아낸다고 데모를 합니다. 

코로나를 잡아 죽인다고 합니다. 코로나 균을 손에 들고 깨 부숩니다. 

방독면도 쓰고 있습니다.


주시의 죽령장승보존회 30여명 회원이 해마다 5월 말 소백산철쭉제 때 죽령장승제를 연다고 합니다. 올해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백산철쭉제가 취소되고 죽령장승제만 개최했는데 이렇게 코로나극복 기원 이색 퍼포머스를 보였다고 하네요.알아요? 장승은 수명을 다했을 때 태워서는 안된답니다. 이렇게 자연스레 썩도록 산 속에 쌓아 놓습니다. 불에 태워버리면 .. oo이 일어납니다. 

죽령을 경계로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이 손을 잡습니다. 단양쪽도 영주쪽도 경치가 참 좋네요.



죽령 다자구 할머니 설화도 있습니다.

신라시대에 죽령고개는 도적이 많아 행인이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할머니 한분이 관가에 찾아와 "내가 도둑 소굴로 들어가서 "들자구야"라고 외치면 기다리고, "다자구야"라고 외치면 도적들이 모두 잠든 것이니 군사를 일으켜 도적떼를 모두 일망타진하라"고 묘책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 묘책으로 관군은 죽령일대의 모든 도적떼를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할머니를 찾았으나 이미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그 할머니가 죽령산심임을 깨닫고 죽령산신을 "다자구 할머니"라 부르며 해마다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무쇠다리마을입니다. 수철리 마을 계곡을 즐깁니다. 발을 담그고 멍 때립니다. 

죽령옛길은 희방사역(폐역) 아래 굴다리를 지나는데 굴 속의 경관조명도 관광객 갬성을 자극합니다.

옥수수와 참깨가 익어가는 말복 날 오후 불볕더위를 잠시 피해 봅니다.



태그  희방사계곡,희방계곡, 죽령장승제,죽령옛길 다자구할머니,풍기읍 대강면,소백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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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Flop   2021-08-30 13:18 수정삭제답글  신고
물이 참 맑고 깨끗하네요. 희방사계곡 !! 내년 여름엔 꼭..
죠스   2021-08-11 09:09 수정삭제답글  신고
희방사역 내려서 소백산 연화봉까지 올라가던 옛 생각이 나네요. 근데, 폐역이 되었군요~ 죽령옛길 이야기들을 뽑아서 책을 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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