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유적은 세계문화유산
(다음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글)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돌멘(Dolmen)이라고 한다. 고인돌은 거석기념물의 하나이며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등 이집트나 아프리카 대륙의 각종 석조물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 카르낙의 열석(列石)등이 모두 거석문화의 산물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분포권에서 가장 밀집된 곳으로 그 중 우리나라가 그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0여 기에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Gochang, Hwasun and Ganghwa Dolmen Sites)은 밀집분포도, 형식의 다양성으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유럽, 중국, 일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인돌은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보존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고인돌 유적은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창고인돌공원의 총면적은 9만 2,390㎡이다.
부대 시설로 야외에는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움집, 가축 우리 등과 목교, 해자 등으로 꾸민 선사 마을 재현 공간[1,231.96㎡]과 고인돌 상석 끌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실습장[1,062.06㎡], 야외 무대, 묘제 변천 전시장 등이 있으며, 화장실과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 밖에 자연석으로 만든 의자와 이엉을 얹은 초정(草亭) 등의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가래나무·대나무·뽕나무·오리나무·배롱나무 등의 나무와 구절초·앵초·양지꽃 등의 야생화가 곳곳에 식재되어 있다.
고창 지석묘군의 고인돌 447기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는 제1~제6코스에 걸쳐 정비되어 있다. 고창고인돌박물관은 건물 총면적이 3,952.8㎡로,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3D입체영상실, 다목적강당이 들어서 있고, 2층의 상설전시실에는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묘사한 조형물과 대형 벽화, 영상 시설, 고인돌 관련 정보 검색대, 세계 거석문화 소개 코너가 설치되어 있다.
3층은 선사시대 방식의 불 피우기, 암각화 그려 보기 등 선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으며, 쉼터로 활용되는 옥상에는 대형 망원경을 설치해 인근의 고인돌 유적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에 깃들어 있는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고창군은 ‘세계유산과 윤도장이 함께하는 고인돌 야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고인돌유적 야경, 별자리 관찰, 고창의 무형문화재 판소리를 포함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