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
세계적인 축제가 아닐텐데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천안월드댄스페스티벌이라고 하는 것처럼 천안시의 습관적인 네이밍 체계는 세계(World)를 지향하는가 봅니다.
어쨋거나,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를 엄청 추운 날 밤에 찾았습니다.
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모두들 방콕인데..
하늘에는 선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몇 개가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아니. 몇 개는 내 앞에 떨어지는 횡재 이벤트도 있었으면.. 하는 콘텐츠 아이디어를 가져 봅니다.
그냥 반짝반짝 불빛만 있을 줄 알았는데, 공연 무대가 있네요~
객석에 앉아 콘서트 모양새의 공연을 보는데 그리 춥지 않음을 느껴 봅니다. 역시 축제는 추위도 녹인다는 것을 느껴 봅니다. 색소폰 동호회도 나왔는데, 음향 시스템 미숙으로, 마이크 배치를 잘 못해서 그런지, 테너색소폰 소리와 알토색소폰 소리가 어울림을 이루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캐롤송 메들리였는데..
그래서 객석을 떠나봅니다.
온갖 포토존을 즐겨가며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모델이 시원찮아서~^^ 그래도 반짝반짝 조명을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없게 만듭니다.
매력적인 루미나리에 기법이 발걸음을 잡으니까요.
이층에 올라가 봅니다.
여기는 사진 찍는 명소가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연인들 가족들.. 보입니다.
가위바위보 !! 이벤트 하며 선물도 줍니다.
축제니까요.. 성탄절이 다가오니까요.
이층엔 뭔가 커다란 동그라미가 두 개 걸려 있는데, 걸터앉고 싶어 집니다.
근데, 저 거이.. 내 체중을 견뎌낼까? ㅋㅋ
천안시 동남구 명동길 36
이 곳은 한 때 천안의 경제 중심지였는데.. 천안의 명동인데..
이제는 구도심 살리기의 중심이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바로 옆의 대형 전통시장, 천안중앙시장에 들어가 볼랍니다.
천안문화도시의 문화기획 능력을 치하해 가며..
문화기획 능력을 약간은 의아해 하며..
잠시 스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