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Space Beer Festival)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밤 10시까지 진행되었다.
새롭게 시도되는 제1회 축제로 지역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목적의 전략 아래 지역 스타트업인 더쎄를라잇브루잉(The Satellite Brewing)과 명동관광특구협의회(//www.mdstar.kr)가 주최하고 축제전문기획사 헤이웨이(HeyWay)와 엠일레븐(m11)이 주관하였다.
국제관광지인 명동이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급감해 있던 터라서, 명동맥주축제는 가을 밤에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공연 관람도 즐기게 하여 명동 활력의 촉진제 역할을 해냈다.
서울 중구 명동의 중심인 명동길 일대에 무료 입장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수제맥주와 음식을 티케팅 또는 현장 구매로 즐길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수제맥주 3잔(500mL기준)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마시는 ‘우주맥주 탐험 패키지 티켓’을 소셜커머스 채널 위메프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최근 선보인 우주 콘셉트의 ‘바나나행성맥주’를 비롯해 ‘마시라거’, ‘로켓필스’, ‘고길동에일’, ‘깡맥주 오리지널’, ‘깡맥주 블랙’, ‘골뱅이에는 맥주’, ‘쥬시후레쉬맥주’, "스피아민트맥주", ‘불닭망고에일’, ‘오열맥주’, ‘맥싸’ 등 독자적인 레시피로 개발한 총 12종의 수제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다.
특이한 축제 프로그램을 처음 내 놓는 부스도 있다. 맥주축제 참가자들이 십여 종의 수제 맥주를 테스트 시음하여 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맥주를 찾는 퀴즈를 풀어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미지의 수제맥주들을 탐험하며 새로운 맥주 생태계를 정복하는 개념으로 오락과 일탈을 넘어 맥주의 무한한 가치를 탐색하는 맥티버스(McTiverse)와 다중우주맥주(Multi-space Beer)등의 신조어와 함께 우주 공간을 꿈꾸는 축제인 냥, 하얀 우주복을 착용한 스탭들의 친절한 응대가 돋보였다.
아직도 몽골텐트 모양의 부스가 만연하는 우리 축제문화이지만 거리에 실경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축제에는 Bigone, Lilboi와 같은 래퍼들이 출연하여 거리에서 선채로 감상하는 팬들과 함께 명동의 중심거리에 흥겨운 소리와 맥주 맛의 어울림을 만들어 냈다.
‘갤럭시 스테이지’라고 이름 붙여진 무대에서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전동근 대표가 직접 디제이로 참여하는 브랜드 공연도 있다. 첫날에는 가수 빅원, 래퍼 해시스완 등이 출연했고, 둘쨋날에는 가수 태버, 래퍼 릴보이, 달샤벳 출신 가수 달수빈 등 공연이 있었다.
신촌물총축제 같은 대형 도심형축제를 공적자금 투입 없이 순수민간자본으로 치러낸다는 신개념 축제문화기획 선구자 헤이웨이 김현경 대표(사진 오른쪽)와, 명동빛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들며 명동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드러내는 데 공헌했던 축제기획사 엠일레븐의 형경복 대표(사진 왼쪽)의 명동우주맥주페스티벌 공동주관 손발 맞춤도 축제 성공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