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77-2
개화예술공원(041-931-6789)을 찾았습니다.
전국이 온통 지역축제로 난리 북새통인데 (3년만에 열리는 축제라고 광고하며)
우리는 가족힐링을 위해 이 곳으로.
여기는 입장료 5000원 내고 들어 갑니다.
대형 공원 안에 예술작품과 생태환경으로 잘 꾸며 놓았으니 5000원 정도는 아깝지 않습니다.
모산미술관, 육필시(肉筆詩)공원, 비림(碑林)공원, 허브랜드와 음악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종합예술공원이요, 약 6만평 부지에 2005년 7월 개관했다네요.
최근 돌아가신 이어령 박사님 글 앞에 서니 숙연해집니다. 정말 개념이 있는 지식인이었는데..
검은 돌 시비가 많이 있습니다. 개화예술공원은 옛날 오석(烏石)을 캐내는 광산이 있었다고 하네요. 오석은 검은돌, 비석이나 벼루로 많이 쓰이던 오석은 세계 유일 이 곳에서만 생산이 된답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돌이었으니까요.
조순(趙淳) 전총리의 한시가 있습니다.
개화예술공원(開花藝術公園) -조순(趙淳)-
물가득한 모종밭엔 농사일이 바쁘고
공원의 사방에는 온갖 꽃들 향기롭네
나그네 이 곳에 오면 볼거리가 많다함은
예로부터 이 고장에 예술인이 많았기 때문
모산미술관에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추상화 앞에 서 봅니다.
개화허브랜드에 들어가 봅니다.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으로 분류되는 철갑상어(Sturgeon)가 가장 먼저 반깁니다.
그리고 허브꽃밥집 식당이 있습니다. 꽃밥은 먹어 줘야 합니다.
오늘 (2022년 10월 16일)기준으로
꽃비빔밥 13,000원, 수제돈가스 13,000원, 황태구이 16,000원, 보리굴비찜 25,000원
최근 물가가 급격 상승한 탓이기도 합니다.
커피숍이라는데, 온통 꽃 속에 노는 기분이고
안에는 남녀간 둘이서 차를 마신 곳인데, 작업공간(?)이라고 하네요?
충남 지역의 고지도 형태 그림이 큰 돌판에 새겨져 있네요.
잘 보면 옛날 도시가 지금 시골이고,
옛날에는이름도 없던 현재의 대도시도 있어 놀라게 됩니다.
근데 이 분들은 또 누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