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3년 4월 8일 토요일) 오후 남한강변 모습입니다.
갈산공원(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체육공원길 24)에서 열리는 제6회 갈산누리봄축제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슬로건 답게 예쁜 꽃길이 남한강변에 펼쳐집니다.
누구 말처럼,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이렇듯이 일주일 전에 만개하던 벚꽃이 이제 추풍낙엽처럼 춘풍낙화가 되어 가고 있는 주말입니다.
양평읍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축제인데 이 정도면 문화기획력이 나름 뛰어나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택일만 잘했으면 아니 벚꽃개화시기만 맞췄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의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전거 부대가 수시로 지나가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힐링 걷기길이며 관광객들의 트레킹 코스로 애용되는 강변 벚꽃길은 그야말로 양평읍의 명소이자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서 장소성을 잘 살린 축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벚꽃길걷기행사 (반환점에서 불풀공을 수령하여 종착지인 운영본부 앞 함에 투여하면 기념품 증정)를 필두로, 어린이 봄소풍, 벚꽃과 함께하는 공연, 체험행사(아트풍선, 타투, 포토존, 전통연날리기), 먹거리존, 푸드트럭, 물소리마켓(수공예작품전시 프리마켓).. 아기자기 했습니다.
장민호도 없는데 송가인도 없는데 축제가 된다는 겁니다. 슈퍼주니어도 레드벨벳도 없는데 말입니다.
양평색소폰앙상블 버디즈 노트레스 양평통기타클럽 훌라헤븐훌라댄스.. 다양한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있어 지역문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한듯 합니다. 마침 읍내에 주말 장도 섰습니다.
양평생활체육공원 산책로를 빛내주고 이름나게 해준 갈산누리봄축제..
지역 자원이 풍성하여 볼거리 놀거리와 함께 살거리 먹거리도 연계가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쉬웠지만 내년에 다시 찾을 것을 다짐하며 1박2일 양평 축제여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