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마다 절기 음식을먹지요? 이제 더워지기 시작하는 소서를 지나며 갑자기 초복을 눈앞에 두고 삼계탕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인삼과 닭을 끓인 것일텐데, 삼계탕은 역시 금산인삼을 넣고 끓인 게 맛있다고 누가 그러시길래..토요일 오후에 금산으로 냉큼 달려 갔습니다.
지구를 살리려고 기후변화 대응 취지로 팔레트도 탁자로 쓰는 ..
버스킹 무대도 따로 꾸미지 않는.. 그리고 이글루 같은 추운 집이 한 여름에 거리에 있었습니다.
이글루 안에 들어가 보니 쿨링포그 같은 통풍기가 있고 큰 얼음 바위가 있고..
푸드코트 안의 최고의 인기는 인삼튀김
만원에 5개, 총각김치 무우만한 인삼 5개를 튀겼는데 겨우 1만원..
동의보감 허준 선생님이 맞아 주시는 약초체험마켓도 사람들이 많아요.
한방 쌍화탕첩 만들기 약초를 한 웅큼씩 주시더라고요 2천원 내고 쌍화탕첩 재료를 받아왔습니다.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가 대형 TFS텐트 안에 잔뜩 들어 있습니다 금산군 각 읍면 별로 특있게 삼계탕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계십니다. 여기가 필수코스, 대형 부스인데, 좀 덥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보양식을 먹는 게 좋아 보이니까요~
역시 삼계탕축제는 삼계탕 안먹고 가면 안되겠지요?
어른들은 어떻게 사드시라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받네요.
금산읍의 삼삼한삼계탕, 추부면의 추부삼계탕, 부리면의 부리부리삼계탕, 진산면의 보배삼계탕, 금성면의 별다섯삼계탕, 진산면의 보배삼계탕, 제원면의 용천삼계탕, 남이면의 자연삼계탕, 복수면의 복덩이삼계탕, 군북면의 산골삼계탕, 남일면의 일등삼계탕
키오스크 화면에 먼저 군북면을 먹을지 남일면을 먹을지 추부면 것을 사 먹을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 담에 메뉴를 누르고 앗 그런데 삼계탕이 13,000원이면 참 싸지요?
키오스크 주문대는 먹고가실건지 싸가지고 갈건지도 물어 봅니다.
량도 많고 맛도 있고 약재도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기운이 번쩍 들었습니다.
애들은 물놀이장에 지들끼리 실컷 놀아댔습니다.
에어 슬라이드가 높은데 참 잘도 놉니다.
오늘 저녁 주무대는 트로트가수 김다현이 휩쓸었습니다.
객석도 팬들이 휩쓸었습니다. 아니 자원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축제 느낀 점입니다.
(좋은점)
-인삼은 역시 금산인삼이라는 금산인삼 브랜드 효과 나타남
-아이들을 편하게 놀게 하는 물놀이 공간을 충분히 제공함
-한여름 야외 행사의 진행을 위한 얼음이글루 쿨링에어포그 대형그늘막텐트 등 좋음
-축제장 모든 곳에서 착한 가격 이었음
-주차장 넓고 축제장 편의성도 수준급임
-삼계탕축제가 있다는 사실, 축제 인지도 높아 홍보 잘된 느낌임
(나쁜점)
-삼계탕이 떨어질 때가 있다니.. 미리 예약을 해서 시간대를 약속하고 꼭 먹고 가게 만드는 시스템 갖춰야
-대형(TFS)텐트 안이 좀 더워서 삼계탕 먹기가 힘들었음
-프로그램이 다양하다고 하지만 그다지 매력성 있는 콘텐츠가 없음
-체험프로그램 공연예술프로그램 학습체험프로그램 삼계탕요리프로그램 모두 보강해야 함
-야간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하며 인삼시장도 일찍 문닫는 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