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제(전신 ‘충북예술제’)는 우리 전통 예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현대예술을 접목해 우리문화를 한차원 승화시키고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축제중 하나다. 제1회 충북예술제는 충북예술의 전신인 문총(文總 :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충북지부)에 의해 시작되었다. 1959년 향토예술인들은 당시 문인출신이었던 홍원길 청주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청주공고교정에서 청주예술제역사의 첫 장을 열었다.
1961년 3회때까지 문총이 해체되고 그 대신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가 조직되었다. 청주에도 1962년 2월 28일 예총충북지부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청주예술의 전당, 충북예술문화회관, 무심천특설무대 등 청주시내 일원에서 건축, 국악, 무용, 문학, 미술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 청풍명월제는 2001년부터 충북예술제에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청풍명월제는 사회에 소금과 빛의 역할로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메마르고 거칠은 시대에 정신적인 청량제의 역할로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선사하고 있다.
1959년 청주 기계공고 교정에서 처음 개막될 때 그 때의 형편은 아주 작은 규모, 엉성한 진행, 삐걱거리는 잡음이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온 도민이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예술로서의 격조와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예술제로 항상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충북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솔거의 그윽한 넋이 어딘가 스며 있고 우륵의 고운 숨결이 살아 있는 고장이요, 송강의 붉은 피와 절조가 있었고 난계의 은은한 음악과 상촌의 시가 있는 고장’으로 ’청풍명월제‘의 문화예술은 전통과 현대, 놀라움과 경이, 기쁨과 환희, 즐거움과 흥겨움이 녹아나는 축제중 축제다. 충북예총은 ‘청풍명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 개발로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승화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