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내면농협(조합장 이성호)이 그동안 마을 주최로 열리던 산나물축제를 이어받아 5월22일부터 이틀간 고원체육공원에서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이는 나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농협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 내면 일대는 풋고추와 오이 등이 생산되는 7월 중순 이전에는 나물 이외에 마땅한 소득작목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연중 소득을 올리기 위해선 산나물 판매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마을 주도의 축제라서 홍보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이 있었다.
내면농협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이성호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각계 단체장들을 고문과 위원으로 위촉,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매결연 및 1사1촌 농협을 비롯해 출향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제기간에는 해발 1,400m가 넘는 방태산에서의 산나물 채취 체험을 비롯해 산나물 요리 경연, 곰취찐빵 만들기, 무료시식, 산나물 및 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또 참나물·취나물·곰취·누리대·더덕 등의 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내면농협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나물의 명품·브랜드화 등을 추진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