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1월 군민의 정서를 한데로 결집시키고 이 지역이 안고 있는 비극적 현실을 통해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기 위해 평화제를 시작하였다.
이 행사는 1948년 여•순의 반란군이 지리산에 들어옴으로써 시작된 비극의 현장에서 참된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함이 근본 취지이다.
이 행사 기간 중 특히 예전부터 제향을 올렸던 산신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지리산 산신제는 처음에는 천왕봉 성모사에서 지냈으나 너무 멀고 일기가 고르지 않아 등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중봉의 순두류 “신선너들”에 제영소를 정하여 산신제단을 세우고 매년 유교식으로 제례를 모셨다.
산신제의 주 목적은 민족의 평화 희구는 물론 풍우순조로 풍년을 비는 것에 있는데 이 기간동안 주민들은 목욕재계하고, 금줄을 쳐 부정함을 미리 막기도 한다.
이틀동안 진행되는 평화제는 이제 군민의 날 행사와 체육대회를 동시에 치르게 됨으로써 종합 예술 행사로 확대되었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기리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으며 군민체육대회 행사와 병행하여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
기간 2010.10.01(금) ~ 2010.10.31(일) | 장소 경남 산청군 선비공원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