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구하기 어려운 한약재도 영천에서는 구할 수 있다고 소문날정도로 품목이 다양하며 거래약종이 480여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영천지역이 이렇게 약초의 보고인 것은 보현산과 채약산에서 희귀한 약초의 분포가 많으며 산과 들 구릉지와 강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약초가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소백산과 태백산에서 생산되는 약재는 물론 인근 경주와 군위,의성지방의 약초가 모이고 경북북부지역의 안동,봉화 ,영주의 국산약초도 영천시장으로 집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천 과 강원도 원주,인제 등지의 약초도 영천을 경유해 전국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약재거래업소가 도매상을 포함해 150개소가 성업중이며 품질이 좋기로 소문나 일본과 홍콩, 미국등지로 수출(2003년 105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품질좋은 국산한약재의 고장이다보니 중풍치료로 명성이 난 도시이기도 합니다. 시내에 중풍치료와 관련한 한방진료기관이 45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각지에서 중풍치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찿아오고 있습니다.
영천시에서는 이러한 한방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방산업이 미래지향적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임을 인식하고 시정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2003년 제1회 한약축제를 시작해 매년 10월에 영천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