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하만리 굴단지는 예전부터 굴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겨울바다의 추억만들기와 함께 다양한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해안 최고의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있는 천북굴구이는, 천북면 굴단지에서 숯탄 불위에 올려놓고 신선한 굴의 하얀 속살을 떼어 먹는 최고의 별미로 통한다.
이번 굴축제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천북 하만리 굴단지처럼 굴구이 특화단지로 조성된 곳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바다의 우유’로 통하는 굴은 여름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한 겨울에 그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예전부터 천북지역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으며, 겨울철 아낙들이 굴까기를 하다가 와글와글 타는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굴이 지금의 굴 구이 먹거리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축제로 이어져 왔다.
석쇠에 달궈져 하나 둘씩 입을 벌리는 굴은 조미료 덩어리를 삼킨 듯한 여타의 해산물과는 달리
순수한 겨울바다를 머금고 있어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거북하지 않아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굴구이 외에도 굴의 향기가 가득한 굴국수와 굴밥, 굴로 만든 탕수육은 물론 굴보쌈, 굴회, 굴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어 천북 굴축제장이 겨울 별미여행의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비타민, 철분,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빈혈과 간장병 환자의 체력회복에 좋다.
◇주변 관광지 : 대천해수욕장, 충청수영성, 갈매못성지.
보령화력 에너지월드,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성주사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