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를 이야기 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통팔달로 통하는 ‘길’과, 장일순 선생으로부터 시발된 ‘생명사상’, 그리고 ‘치악산 꿩설화’가 그것이다.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은 원주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로 기획되었다. 먼저 ‘길’과 ‘생명사상’을 접목해 ‘댄싱카니발’을 축제의 핵심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댄싱카니발은 거리 퍼레이드의 다른 이름이다. 주로 물적 소통의 역할을 해 왔던 원주시의 거리가 댄싱카니발을 통해 인적 소통의 장,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리퍼레이드 양식 안에 춤을 내용물로 담았다. 춤의 영어 낱말인 댄스는 산스크리트 원어의 ‘탄하’가 어원이며 ‘생명에의 욕구’를 뜻한다. 축제의 계절 9월! 댄싱카니발을 통해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한 원주시의 거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참여형 축제 ‘춤추자 거리에서! 놀자 시장에서!’